[Shanghai] 신천지의 불친절한 식당



2007. 6. 1.

Xintiandi (신천지)에서 식사를 하러 간 집. 이 때 겪은 문화적 충격 때문에 지금도 가끔 중국의 서비스 문화 얘기가 나오면 이 곳을 언급하게 된다. 맨틱이 말로는 꽤 유명한 집이라 하고 실내도 깔끔한 것이 관광객을 주로 상대하는 집인 것 같은데, 종업은 표정은 둘째치고 메뉴판을 가져와서는 메뉴판 끝으로 내 등을 툭툭 치는거다. 메뉴 가져왔다고. 이 집만 유별난건 아닌 것 같고 중국에서 처음 들어간 식당이다 보니 아무래도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


하지만 음식은 맛있었지. 이 곳에서 탄탄면을 처음 먹어보고 잊지 못하다가 나중에 홍콩에서 혼자 식당에 들어가 다시 먹기도 했다. 이제는 탄 같은 국내 식당에서도 쉽게 맛 볼 수 있지만, 중국 본토 음식과 한국에서 지역화된 음식은 무게감부터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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