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어메이징타일랜드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1길 42
★★★★
2017 6. 10. 토.
크레이지스윙 고급 강습을 홍바에서 하게 되었는데 해피에서 먼 것 빼고는 좋은 점이 꽤 있었다. 냉방이 잘되어서 한 여름에 강습하면서도 나오기 전까지는 더운지 몰랐다는 거라던가. 특히 홍빠 근처에 있던 이 태국 음식점이 그렇다.
입구 인테리어부터 심상치가 않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이곳은 태국인가 한국인가. 매장이 꽤 큰 편인데 일하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손님의 절반 이상이 태국 현지인이다. 즉 믿고 먹을 수 있는 현지식 식당이라는 것. 우리나라 동남아 음식점은 현지화가 심해서 정체성이 모호해 지는데 이곳은 들어가는 순간부터 태국의 향기가 물씬 난다.
메뉴 번호가 붙어있는데 100번이 훌쩍 넘는다. 당연히 사진은 다 못 찍고 주문한 페이지만 찍음.
심지어 화장실의 "휴지는 휴지통에"라고 추정되는 문구도 태국어로만 쓰여져 있다.
화장실 가는 입구 벽면에 왠지 안어울리는 귀여운 장식들.
스끼야끼는 약간 케찹 맛이 나서 조금 실망했다. 어쩌면 조리법의 문제라기 보다는 메뉴 자체가 그런 걸수도.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얼굴에 붕대를 칭칭 감은 태국 여자분 네 명이 음식을 먹고 있었다. 한류성형의 힘을 실감하는 순간.
..........
2017. 6. 17. 토.
강습이 진행되는 동안 매주 와도 메뉴의 1/10도 먹어보기 힘들다. 그래서 오늘도 방문.
이번에도 먹은 메뉴만 촬영.
양념통 참 태국스럽다. 뚜껑을 열면 시큼한 피시소스가 두둥.
꽤 넓은 실내. 오른쪽으로 공간이 두배쯤 된다.
이건 아마 서비스로 나온 춘권?
..........
2017. 6. 24. 토.
세번째 방문, 그리고 연속 3주 방문. 이러다 정말 매주 올 기세.
쏨땀인듯? 서비스는 아니고 돈 주고 시킨걸텐데 메뉴 사진을 안찍었나보다.
요건 서비스인지 전채처럼 나온건데 전엔 안주던거다. 일행이 많아서 그런가. 왼쪽에 있는데 돼지껍질 튀김인데, 나 정도 되는(?) 사람 아니면 느끼해서 먹기 힘들다. 나는 맛있어서 봉지로 팔길래 사왔는데, 집에서 먹다가 어금니가 부러져서 수리하는데 수십 깨졌다. 좀 딱딱하긴 한데 이빨이 부러질 정도로 딱딱한건 아니고, 원래 전에 부분금니로 보수했던 부분의 치아가 바깥쪽만 남았다보니 강도가 약했나보다. 아니면 그냥 늙은 걸수도... 늙어서 아프면 다 돈이라더니. 슬픈 얘기는 뒤로 하고 다시 메뉴를 보자.
★★★★
2017 6. 10. 토.
크레이지스윙 고급 강습을 홍바에서 하게 되었는데 해피에서 먼 것 빼고는 좋은 점이 꽤 있었다. 냉방이 잘되어서 한 여름에 강습하면서도 나오기 전까지는 더운지 몰랐다는 거라던가. 특히 홍빠 근처에 있던 이 태국 음식점이 그렇다.
입구 인테리어부터 심상치가 않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이곳은 태국인가 한국인가. 매장이 꽤 큰 편인데 일하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손님의 절반 이상이 태국 현지인이다. 즉 믿고 먹을 수 있는 현지식 식당이라는 것. 우리나라 동남아 음식점은 현지화가 심해서 정체성이 모호해 지는데 이곳은 들어가는 순간부터 태국의 향기가 물씬 난다.
메뉴 번호가 붙어있는데 100번이 훌쩍 넘는다. 당연히 사진은 다 못 찍고 주문한 페이지만 찍음.
심지어 화장실의 "휴지는 휴지통에"라고 추정되는 문구도 태국어로만 쓰여져 있다.
화장실 가는 입구 벽면에 왠지 안어울리는 귀여운 장식들.
해물 스끼야끼 Suki ta-le nam 14.0 |
스끼야끼는 약간 케찹 맛이 나서 조금 실망했다. 어쩌면 조리법의 문제라기 보다는 메뉴 자체가 그런 걸수도.
Wun se pat ki mao kung 14.0 |
사실 조금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태국 본토 음식점이 서울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별 다섯개를 주어야 마땅하나, 사소한 문제가 좀 있었다. 주문 받는 분이 한국어가 유창한게 아니고 우리도 태국 음식 이름 발음에 차이가 있다보니 메뉴 주문에 혼선이 종종 생겼다. 그래서 결국 주문한 2개 음식 중 하나가 잘못 나왔다. 음식을 다시 준다고는 하는데 보통 이러면 다시 나올 음식을 최우선으로 조리해 줄 만도 한데, 그냥 다른 주문 뒤로 다시 넣은것 같더라. 강습 시간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제대로 된 메뉴가 나와서 허겁지겁 먹어야 했다. 종업원도 별로 미안해 하는 것 같지 않더라. 그래도 못먹어본 메뉴가 아지곧 백몇개라 결국 크레이지 고급 강습 하는 내내 여기서 점심이나 저녁을 먹게 되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얼굴에 붕대를 칭칭 감은 태국 여자분 네 명이 음식을 먹고 있었다. 한류성형의 힘을 실감하는 순간.
..........
2017. 6. 17. 토.
강습이 진행되는 동안 매주 와도 메뉴의 1/10도 먹어보기 힘들다. 그래서 오늘도 방문.
이번에도 먹은 메뉴만 촬영.
양념통 참 태국스럽다. 뚜껑을 열면 시큼한 피시소스가 두둥.
꽤 넓은 실내. 오른쪽으로 공간이 두배쯤 된다.
62. 후추 소고기 볶음 14.0 Neuo pat prik thai dam Stir beef with black pepper |
99. 새콤매콤 돼지고기 쌀국수(얇은면) 10.0 Kuoi tiyao tom yam mu sen mi Pork thin rice noodle in hot and sour soup |
210. 새콤매콤 새우탕(똠얌꿍대접) 13.0 Tom yam kung (tuoi) Spicy and sour shrimp soup with milk (bowl) |
이건 아마 서비스로 나온 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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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24. 토.
세번째 방문, 그리고 연속 3주 방문. 이러다 정말 매주 올 기세.
쏨땀인듯? 서비스는 아니고 돈 주고 시킨걸텐데 메뉴 사진을 안찍었나보다.
요건 서비스인지 전채처럼 나온건데 전엔 안주던거다. 일행이 많아서 그런가. 왼쪽에 있는데 돼지껍질 튀김인데, 나 정도 되는(?) 사람 아니면 느끼해서 먹기 힘들다. 나는 맛있어서 봉지로 팔길래 사왔는데, 집에서 먹다가 어금니가 부러져서 수리하는데 수십 깨졌다. 좀 딱딱하긴 한데 이빨이 부러질 정도로 딱딱한건 아니고, 원래 전에 부분금니로 보수했던 부분의 치아가 바깥쪽만 남았다보니 강도가 약했나보다. 아니면 그냥 늙은 걸수도... 늙어서 아프면 다 돈이라더니. 슬픈 얘기는 뒤로 하고 다시 메뉴를 보자.
새콤매콤 새우탕(똠양꿍,전골) 20.0 Tom yam kung (mo fai) Spicy and sour shrimp soup with milk (pot) |
부드러운 꽃게 카레 볶음 25.0 Pu nim pat pong ka ri Stir soft crab with cur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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