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nes] Marché des Lices ★★★★★

Place des Lices, 35000, Rennes, France

look, talk, and eat
This market is an interesting place, that is full of lively local people. The food here is quite cheap, so it's not only fun but also practical. You can buy some fruit you can eat later at your hotel room. You don't have to worry that you don't speak French, because they are willing to communicate with you, with body language, and with wonderful smile.

2017. 5. 6. 토.

렌 셋재날 토요일. 조금씩이지만 비가 내린다. 그래도 어제 몽생미셸에 다녀오길 다행이다.. 비가 오는 것보다는 흐린게 나으니까. 시내에선 우산 쓰고 돌아다니는 것도 운치 있지.


숙소에서 내다 본 거리.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장이 열린다고 해서 비교적 일찍 숙소를 나섰다. 시장은 북서쪽에 위치해 있다.


오페라하우스 앞의 회전목마.


아직 예전 양식이 남아있는 듯한 건물. 벨기에에서 본 세로로 길쭉한 건물이 붙어있다.



사실 큰 기대 안하고 왔는데 규모에 놀라고, 사람에 놀라고, 취급하는 상품의 다양성과 얄질에 놀랐다. 가격은 우리 기준에 어떤건 싸고 어떤건 비싸다.



방울토마토는 한상자에 1유로. 딸기는 한 바구니에 2유로, 두 바구니에 3유로라길래, 처음엔 한 바구니 샀다가 한 바구니를 더 샀다. 딸기는 우리나라에 비해 꽤 저렴한 편인 듯.


바나나는 중량으로 판매해서 1.67유로를 지불했다. 시장이지만 영수증도 깔끔하게 나온다.



과일이나 채소 말고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도 많이 판매하고 있다.




어느 집이 맛있을까 한참을 망설이다가 결국 첫번쨰 본 집에서 빠에야 등 음식 두 종류인가를 14.95 유로 주고 구입. 한가지 아쉬운게 시장에 먹을만한 테이블이나 의자가 하나도 없어서 포장해 와야 했다. 그런데 시장 뿐만이 아니라 길에서 음식 먹는걸 본적이 없는것 같다. 여기 문화인가.


대신에 소시지가 들어간 크레페로 일단 허기를 채웠다. 하나에 2.3유로.


좀 전에 소시지 크레페를 산 곳이 저 오른쪽 트럭이다. 사람이 북적북적, 인기가 많다.


포장한 음식을 먹을만한 곳을 찾아 광장 쪽으로 돌아가는 길.


빠에야 하나, 국물요리 하나, 밥, 이렇게 산 듯.


오페라 하우스를 보며 식사 준비. 길에서 밥 까먹으면 미개인이나 거지 쯤으로 보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어쩔 수 없었다. 배도 고프고 이거 갖다두러 숙소로 가기도 뭐하고. 그런데 결국 다른 이유 때문에 밥 먹고 숙소 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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