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Eastern Airlines] Airbus A330-200 (MU788)


2017. 5. 8. 월. 21:10 FCO > 14:40 PVG (11:30)

기내에서 한 무리의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시달린 후로, 중국계 항공사는 정말 다시 타고 싶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5월 황금 연휴를 불과 한달여 남기고 비싸더라도 그나마 남아있는 항공편이, 두 개의 서로 다른 중국계 항공사를 포함한 3개 항공사를 이용하는 경로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중국계 항공사의 (저렴하다는 것 외에?) 가장 큰 장점은 기내식이다. 중국식 향신료는 언제나 옳다. 심지어 고수는 부대찌개에 넣어 먹어도 맛있다. (내가 해봤다.)


중국의 면 요리도 괜찮지.




이런거 말고 중국식을 달라.


운항 중간쯤이었나? 갑자기 스크린에 태극권이지 기공인지에 맞춰서, 기내에서 찌뿌둥해진 몸을 리프레시하는 체조 영상이 나온다.


동양 문화에 관심이 많은 서양인, 원래 관심이 많은 중국인들이 기내 좌석에 앉아 열심히 따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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