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 본카페 ★★★

2021-05-27 THU

(아직 포스팅 전이지만) 올레 16코스 진행중. 저녁엔 쯔하 만나서 고기 먹기로 했고 점심을 먹기도 애매하고, 안먹기는 아쉬운 즈음, 마침 반미를 파는 베트남 식당이 근처에 있어서 들렀다.

오 반미, 반미! 힘겹게 배낭을 내려놓고 선글라도 안경으로 교체하고 메뉴판을 공부한 후 포크반미를 주문했는데 빵이 없답니다. 식사하기는 애매해서 그냥 나옴.

드디어 오늘 숙박지인 고내포구 도착했으나 카페패스 이용하러 남쪽으로 10분 더 이동.

고내포구 근처 카페패스 사용처는 이곳 뿐이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또 왔다.

다른 곳과 달리 초코렛도 하나 준단다. 싱글오리진이 뭔가 물어봤는데 그냥 아메리카노 비스무리한 거 같더라.

내부에도 2층까지 테이블이 있고 야외에도 조금 있다.

달달한 빵(다쿠아즈?) 냄새가 좋았지만 고기 먹어야 하니까 패스.

초큼 유치하지만 포토존도 있다.

아마 청귤차 마신 듯. 처음에 올레길 계획을 짤 때는 기동성이 떨어져서 카페패스가 의미가 있을까 싶었는데 차로 다닐 때보다 훨씬 알차게 사용했다. 일종의 강제 휴식지점이 되어서 동기부여도 된다.

이런 초코렛인지 몰랐지만 어쨌든 감사할 따름. 쟁여놨다가 다음날 걷다가 배고파질 때 잘 먹었다.

2021-05-28 FRI

카페패스는 같은 카페는 하루 한 번 뿐이지만 다음날이면 또 가능. 그래서 15코스 출발하면서 모닝커피.

어제는 몰랐는데 2층 자리가 더 좋다.

잘 마실께요~

JP馬군, 느리게 먹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