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장어마을 삼천동점 ★★

강원 춘천시 구마니1길 36-11 1층 춘천장어마을 삼천동점
033-256-4077
매일 10:00 - 22:0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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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0 SAT


어머니 생신으로 춘천 모임. 원래 누나들, 매형, 조카들 다 모이면 16명에 이번에 결혼한 조카며느리까지 하면 17명의 대가족이지만, 코로나19로 6명만 단촐하게 모였다. 



외식 별로 안좋아하시는 부모님이 즐겨 드시는 몇 안되는 메뉴 중 하나가 장어라 누나가 예약했다. 


춘천에 장어 유명한 집이 두어군데 있는데 요즘 여기가 인기란다. 가격은 다른곳보다 비싼데 장어가 좋다고. 



특大 장어 2마리 (2~3인분) 1kg 90,000

중량은 동일한데 中 3마리가 6천원 더 비싸다. 장어는 큰게 좋은거라던데 좀 의아한 메뉴 구성이다. 


소금구이 하나, 장어 하나씩 주문해서 두 테이블을 섞었다. 


장어는 확실히 식감도 좋고 괜찮은 것 같다. 그런데 직원이 부족한 건지 불러도 안오고, 주문을 해도 함흥차사다. 한 번은 결정을 못한 상태에서 호출하고 좀 망설였더니 마음 급한 직원(아마도 알바?)이 "좀 빨리 주문해 주시겠어요?"라며 재촉했다. 어린 친구라 멘붕이 와서 그러려니 했는데, 그보다는 상황을 이렇게 만든 사장님 잘못이지 싶다. 


양이 살짝 부족해서 1마리를 더 주문했다. 즉, 특大 3마리 144,000원어치를 다섯 명이서 먹은 셈. 부모님이나 누나들 양이 적으니 대충 특大 하나가 2~3인분이 맞는 듯 하다. 


그리고 어머니가 전에 왔을 때 장어 먹으면 닭갈비가 서비스로 나왔던것 같다고 해서 물어보니 안나왔었냐며 그제서야 가져다준다. 장어 추가까지해서 이미 배가 많이 불러 결국 구워서 맛만 보고 포장해 왔다. 


식사 후 아버지랑 잠시 밭에 다녀왔는데 옥수수며 작물들이 그새 엄청 많이 자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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