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포) 봄꽃게스트하우스 ★★★★ & 프롤로그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신영로 71-3
0507-1419-6012
모슬포항에서 1분 거리. 쿨한 사장님의 정이 넘치는 게스트하우스.
2021-11-04 THU
2021년 네번째면서 마지막 제주 여행. 코로나19 때문에 올해도 해외여행은 못가고 남은 휴가 다 털어서 떠난다.
방역정책이 바뀌어서인지 제주 관광객이 많이 늘었단다. 실제로 지난 세번의 여행과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기도 했다.
다시 만난 제주.
오늘도 마음 급한 사람들.
이번 여행은 모슬포와 애월을 거점으로 해서 지나쳤던 올레코스와 스탬프를 못찍은 곳들을 정리하는게 주요 테마다. 첫번째 거점인 모슬포로 이동하는데 151번 버스로 한시간반 소요.
버스 안에서 카페패스 구매. 카페패스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일주일 여정이라면 아직 이용할 만 하다. 롯데카드 행사로 할인을 좀 받았다.
모슬포항에서 큰길만 건너면 바로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다. 즉, 바다까지 대략 100m 이내.
각종 안내문.
침구는 좀 오래된 듯 베개에 자국이 많았지만 베갯잎을 덮어서 쓰면 된다.
아고다 에약 시 싱글룸과 패밀리룸 가격 차이가 거의 없어서 패밀리룸으로 예약했다. 3박 94040원. 싱글룸을 못보긴 했지만 패밀리룸도 이층침대가 하나 더 들어있을 뿐 공간 자체가 큰게 아니라서 혼자 쓰기에 메리트가 있진 않았다. 이층침대 난간을 옷걸이로 쓰는 정도. 게다가 패밀리룸은 1층이라 거실에서 사람들이 얘기하는 소리가 다 들리고 프라이버시가 좋지 않다. 다만 코로나19라 파티가 없고 나는 항상 기절하듯 잠들어서 큰 문제는 없었다.
2021-11-05 FRI
조식으로 샌드위치나 라면을 셀프로 먹을 수 있긴 한데 반 이상을 먹으러 온 나에겐 상상할 수 없는 일. 옆 방 단체는 라면을 끓여먹긴 했다.
아침 일찍 눈이 떠져서 새벽 동네 구경.
2021-11-07 SUN
모슬포 마지막 아침. 오늘은 동쪽으로 진행 가능한 만큼 올레길을 가다가 해 저물 쯤 숙소로 돌아와 애월 가는 버스를 타야 한다.
아침엔 물이 빠져 이런 풍경이구나.
안녕 모슬포.
안녕 봄꽃.
마지막으로 게하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베개 및 이불 커버가 들어 있는 수납함. 그리고 조식용 빵 등이 들어 있는 냉장고다. 냉장고에 공간이 없었나 게스트용이 따로 있는걸 몰랐나, 주방 옆 큰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을 넣어놨더니 그건 사장님 개인용이라며 먹을까 했다고 크게 개의치 않아 하셨다.
각종 정보.
예전 스탭으로 일하던 친구가 놀러왔는데 그 때 일하면서 완주한 제주올레 완주증서란다.
다인실.
사장님 따님 이름이 '래이'라고 특이했는데, 직접 쓰신 글이 인상적이다.
내가 쓰던 가족실.
언젠가 모슬포를 다시 찾게 되면 사장님이랑 영민이랑 한 잔 하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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