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포) 돈방석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22-13
064-794-1485
10:00 - 22:00 / 20:30 라스트오더 / 매달 2, 4번째 화요일 정기 휴무


미영이네 바로 오른쪽 집. 굳이 줄 서서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여기가 바로 맛집이다. 코스 구성 푸짐하고 사장님 친절하시다.

 

2021-11-04 THU


제주에서 첫 끼. 숙소에 짐만 던져놓고 바로 나왔다. 



확실히 지난 여행들과 달라진 것이 식당 앞 대기하는 줄을 항상 볼 수 있다. 후보 중 하나였던 수눌음은 대기자도 있어 보이고 내부가 복잡해서 패스. 


밖에서 본 수눌음 내부. 


다음 타겟은 그 유명하다는 미영이네인데 줄이 후덜덜하다. 


전에 두어 번 왔었던 만선식당도 미영이네 만큼은 아니지만 대기자가 꽤 있었다. 그러고보니 전에는 그룹이 이끄는 대로만 다녀서 몰랐는데 여기가 모슬포였구나. 더 이상 선택지가 없어서 미영이네 우측의 돈방석으로 입장. 급하게 들어갔는지 입구 사진은 없음. 찾아보니 네이버 평도 꽤 좋았댜. 


모슬포는 대부분 회가 정식 스타일로 나와서 반찬이 많은 것 같다. 친절한 사장님이 다 먹을 수 있겠냐고 물으셔서 최대한 먹어보겠다고 했다. 


미영이네는 대기자만 30명은 돼 보이던데 여기는 테이블이 절반도 안 찬 듯 하다. 그런데 사실 여기는 항구고 어차피 회는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 싶다. 숙성 여부, 반찬, 친절 정도의 차이랄까? 그렇다면 굳이 그렇게 줄 서서 먹을 이유는 없다. (어차피 나는 줄 서서 먹지 않는 주의지만)

고등어회

고등어회가 좋긴 하지만 그래도 철이 철이다 보니 방어를 여쭤봤는데 방어코스는 2인부터 가능하단다. 고등어회는 메뉴에 가격이 안나와 있었는데 나중에 계산해보니 3만인가 3.5만 정도 나온 것 같다. 그런데 네이버 가격표에는 5.5만으로 나와있어서 가격이 달라지는건지, 혼자 왔다고 사장님이 잘해주신 건지, 아니면 실수 하신건지;;; 모르겠다. 


내가 이러니 제주를 자주 안 올 수 있나. 



전에 갈치살이 박혀있다. 갈치전은 처음 먹어봤는데 나중에 다른 식당에서도 이렇게 나왔던 것 같다. 


삼겹살보다 맛있는 유일한 음식이랄까. 


생선튀김도 갈치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안먹는 부위지만 사장님 정성을 생각해서 나름 열심히 먹었다. 


먹을게 너무 많아서 전을 맛만 보고 거의 남겼더니 사장님이 손수 포장해 주셨다. 그리고 다음날 올레길 걸으면서 요긴하게 먹었다. 


그런데 코스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회무침국수가 나왔는데 이건 평범했다. 


지리에 특이하게 미역이 들어가있다.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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