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카페 서연의 집 ★★★★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해안로 86 카페서연의집 064-764-7894 매일 10:00 - 19:00 인증샷을 많이 찍어서 좀 어수선 하지만 통창 뷰가 정말 좋다. 1층 2인석이 멍 때리기 좋은 명당이고, 2층 옥상에도 간이의자가 있다. 커피 맛은 별로라는데 말차라떼는 달지 않고 괜찮았다. 건축학개론 팬이라면 추천, 아니라도 물멍하기 좋다. 2022-05-07 SAT 올레5코스 진행중. 건축학개론은 분명 헛점도 많지만 매력도 많은 영화라서 좋아한다. 특히 그 시절의 어설픈 사랑을 이만큼 현실적으로 표현한 영화도 없는 것 같다. 영화 속에서 여주인공 서연의 집을 개조한 카페가 5코스에 있어서 들러볼까 하다가, 얼핏 보니 관광지 분위기가 너무 나서 그냥 지나치려 했다. 그런데 마침 흘러나오는 기억의 습작. 여기 앉아서 기억의 습작을 듣고 싶어서 바로 돌아 들어갔다. (그런데 김동률 앨범 전체 듣기인지, 다시 안나오더라 ㅠㅠ) 1042~1116 카페 서연의 집. 입구로 들어서는데 지나가는 중년부부가 "여기 커피가 맛없다"며 초를 친다. 그런데 뭐 어차피 커알콧에 커피 맛보러 온 거 아니니까. 대부분이 관광객이고 틈틈이 사람들이 저 창가에서 인증샷을 찍어서 좀 어수선하기는 하지만, 뷰가 정말 좋다. 사진 왼쪽에 작은 테이블을 두고 의자 2개가 창을 향해서 놓여 있는데, 최고 명당이다. 말차라떼 달지 않고 괜찮았다. 1층 구석 자리. 여기 앉을 거면 별로 의미가 없는 듯. 2층에도 자리가 조금 있고, 야외 잔디 밭 앞에 의자가 2개 정도 있다. 아까 1층 명당에 있던 혼자 온 중년 여자 손님이 사람이 좀 북적대자 올라와서 여기 앉아 있더라. 명당 잘 찾으시네요. 그런데 이 분 나중에 큰엉에서 또 마주쳤다. 제주 좁다. 이 옥상이 나름 영화에서 인상 깊은 장면 중 하나인데, 잔디밭이나 난간 때문에 사진과 비교하지 않으면 잘 알아보기 힘들 정도다. 곳곳에 스틸컷들이 있어서 하나 씩 둘러봤다. 기억의 습작은 다시 안나 왔지만 오랜만에 김동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