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 표선수산마트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중앙로110번길 3-4
064-787-2380
매일 09:00 - 22:00 / 21:30 라스트오더

 

표선에서 회 포장하기 좋은 곳. 합리적인 가격에 2층에서 먹고 갈 수도 있다. 고등어회 2만.  멍게 1만. 21:40까지로 좀 일찍 닫는다.


2022-05-05 THU



첫날 늦게 시작했지만 올레4코스를 절반 마치고, 혼올레 여행의 하이라이트 저녁 시간. 복병이 있었으니 표선에 갈만한 횟집이 두 곳인데 둘 다 영업시간이 짧다. 해가 길어진 덕분에 7시까지 올레길을 걸은 건 좋았는데, 버스로 돌아와서 숙소에서 씻고 나니 8시가 조금 지난 시간. 표선1번회센타는 9:20까지, 표선수산마트는 9:40까지란다. 20분 차이지만 60분과 80분은 차이가 커서 표선수산마트로. 



표선1번회센타 응대하는 태도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기도 했다. 손님이 꽉 차서 바쁜 건 이해하는데 한참을 입구에서 두리번거려도 신경 쓰는 직원이 없다. 그래서 다음날도 표선수산마트 감.


상호가 '마트'인만큼 포장 손님이 많고, 2층 식당에서 자릿값을 내고 먹고 갈 수도 있다. 먹고 갈 경우, 1층 왼쪽에서 회를 주문하고, 오른쪽 실내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서 주문표를 드리고 자리를 잡으면 된다. 


고등어 한 마리 2만원. ㅠㅠ 그런데 나중에 받아보니 양이 많지는 않아서 엄청 저렴하다고 보기는 어렵고 적당한 정도?


자릿값? 반찬값? 수산시장에선 초장값이라고 하기도 했던 것 같고. 어쨌든 4천인가 그랬다. 술 3병 시키고 19000원 계산한거 보면. 그런데 새우, 멍게, 문어가 조금씩 나오고 반찬도 맛있어서 값은 충분히 한다. 


제주 기본 세트. 

고등어 20.0

내 취향엔 좀 크게 썰렸다. 


간장소스와 김은 나오는데 밥은 없다. 


오랜만이야!!!


올레길 마친 후 한라산 한 잔 털어놓고 양념장 찍은 고등어회를 김에 싸서 한 입. priceless.

멍게 10.0

첫 날이라 혼자 분위기도 오르고 고등어가 조금 아쉬워서 멍게를 추가 주문했다. 멍게 품종이 다른건지 중화요리 같은 묘한 향이 나며 맛있었다. 그런데 고민을 너무 많이 하다가 주문을 너무 늦게 해서 결국 멍게가 조금 남았다. 


몇 달 전부터 없던 천식이 생겨서 공기가 안 좋아서 그런가 싶었는데, 제주도에서까지 증상이 나타날지 몰랐다. 계산하고 나오는데 숨쉬기가 힘들어서 표선해변 쪽으로 좀 걸었다. 아마 첫 날이라 피곤해서 그런 듯 다음날부터는 괜찮았다.



2022-05-06 FRI


2일차 저녁도 표선수산마트.



수조에서 재료를 고르면 주문표를 주고, 실내 계산대에서 계산하고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오늘은 어제보다 먹기 좋은 두께로 나왔다. 


충전 케이블이 고장나서 근처 다이소 방문. 제주에는 서울처럼 마트나 편의점이 드물다 보니 오히려 다이소가 더 잘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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