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Disneyland

1-1 Maihama, Urayasu, Chiba Prefecture 279-0031, Japan
http://www.tokyodisneyresort.jp/en/tdl/

2006. 5. 14.

Palette Town 대관람차와 숙소에서의 짧은(?) 뒷풀이로 하루를 마감하고, 오늘은 이번 여행의 주요 목적지 중 하나인 디즈니랜드 일정이다. 서른 전후 남녀 셋이 왠 디즈니랜드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디즈니랜드라고 하면 춘천에 육림랜드가 있던 시절부터 뭔가 스케일이 다른 외쿡 놀이동산의 대명사이자 로망이지 않은가. 도쿄에 왔는데 아니 갈 수 없지. 그리고 우리는 철없는 30대니까.

내가 왔어


일단 관람열차 같은걸 타고 미국 서부시대를 탐험하다.


지금은 우리나라 놀이공원들도 퀄리티가 많이 높아졌지만 당시만해도 이런 류의 재현 시설은 그 조악함이 눈에 띌 정도였다. 상대적으로 서부 시대를 재현한 이곳의 소품들은 빨리 지나가는 열차 안에서도 쉽게 눈을 떼기 힘들 정도였다.


동물이 움직여!

인형이 인사해!


헐리우드를 옮겨 놓은 듯, 영화라도 찍어도 될 법한 이 스케일을 보라.


미국의 증기기관 시대를 재현한 여객선. 하지만 속에는 엔진이 돌아가겠지.


여기서부터는 미키마우스를 필두로 시작하는 퍼레이드다. 국내에서는 테마파크의 이런 퍼레이드 따위 관심도 없었지만, 디즈니랜드는 역시 스케일이나 디테일이 남달랐다.

엄지공주?

피터팬

아기돼지 삼형제

80일 간의 세계일주?

신상 토이 스토리

토이스토리

역시 2000년대 중반은 Toy Story가 대세.

스티치

국내보다 외국에서 성공한 듯한 스티치

정글북

왕자공주 3종세트


미키마우스로 시작해서 미니마우스로 끝나는 완결된 구성. 꿈과 희망의 old & new 디즈니 캐릭터들을 보고 있자니 완전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뭔가 좀 대단(?)한걸 해보고 싶어서 카트도 타봤다.



의도했던 우연이던 돌아가는 길까지 감정선이 끊기지 않던 디즈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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