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성당 - 납작만두 ★★★★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로 75-1
053-255-0742
★★★★

2015. 11. 14. 토.

똘똘이식당에서 무침회를 먹고 뭔가 아쉬운 마음을 본격 납작만두로 달래려 미성당으로 향한다.


시장 구경이 하고 싶긴 했는데 이정표가 골목 안쪽이라 나중에 가봐야겠다 생각만 하고 결국 못갔다. 우리의 이번 여행은 목표가 확실하거든.


대구 중구는 '근대路의 여행'을 캐치프레이즈로 근대사에 중요성을 갖는 주요 건물을 연결한 골목투어를 관광 전략으로 삼고 있는 듯 하다. 다음날 일부만 따라가 봤는데 꽤 재미있게 시내 구경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올해 초던가 마지막으로 대구를 방문했을 때만 해도 전철 노선이 두 개뿐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보니 3호선이 생겼더라. 그런데 다른 노선과 달리 모노레일(?)과 같은 형태였다.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 이것도 타보고 싶었는데 결국 못타고 ㅡㅜ


신남역에서 한 블럭 정도만 걸어가면 미성당 입구에 줄을 선 사람들을 찾을 수 있다. 옆의 미성식품은 식당은 아니고 만두를 포장판매하는 매장 같았다.



미성식품은 납작만두가 아니라 다양한 만두를 팔고 있는 듯.


매장은 작은 편이지만 포장 손님이 꽤 많아서 줄이 길어도 생각보다 빨리 입장이 가능하다. 메뉴는 납작만두, 우동, 쫄면, 라면의 4가지. 납작만두와 함께 입맛대로 면을 먹을 수 있는 구성이다.




네?

우동 3

우동은 특이하게 납작한 면이다. 납작만두 집이라 그런가 (...) 개인적으로는 통통한 면보다 이 쪽이 맘에 든다.

쫄면 4

납작만두大 3.5


요렇게 고춧가루를 뿌려 먹으면 된다고.



막국수처럼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말 그대로 별미로 먹을만한 음식이다. 큰 기대하지 말고 지역 음식을 찾아 먹는 재미로 가보면 좋겠다. 전용주차장도 있다고 하니 차로 방문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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