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만면희색 역삼GS점 ★★★★

수탐 가는 길에 저녁식사. 사무실을 분당으로 옮기고 역삼에 오랜만에 와보니 괜찮은 식당이 꽤 생겼더라. 최근에 발굴한 자갈치 식당은 두번인가 연속으로 갔으니, 이번엔 새로운 곳을 가보기로 했다. 메뉴도 적절하게 출빠 전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국수다.

깔끔한 실내. 혼밥족을 위한 바에는 혼밥족의 특성을 고려해서 자리마다 콘센트까지 붙어있다. 베리 굳.

최근 트렌드에 맞게 셀프 주문 시스템. 그런데 보통 셀프 주문하는 곳은 저렴하더데 여기는 저렴하다고 할만한 가격은 아니다.

출빠 전 각1 국수는 부담스러워서 국수에 추가메뉴를 2개 넣었다.

차돌우육면이 시선을 사로잡았으나 홍합짬뽕매니아 그분께서는 홍합을 포기할 수 없으셨다고.

혼술족을 위한 미니어쳐 주류. 아이디어는 좋은데 100ml를 누구 코에 붙이나. 우리나라에서 혼술을 즐길 정도라면 애주가 쪽이 많다고.

어렵지 않은 주문 방법을 친절하게 3개국어로 설명해 놓았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추하면 요구르트를 준다길래 냉큼 추가.

자리에 종이 메뉴판이 또 있다.

후끈홍합면 6.9

꽤 매운 편이고 적당히 맛있다. 홍합은 좀 왜소한 편. 양파절임 반찬이 괜찮다. 후식으로 미니약과를 주는 센스. 가격은 좀 비싼 편.

니모 1.5
치즈고로케 1.5

니모가 뭔가하니 어묵튀김이다. 저 어묵이 생선모양이었던건가.

치즈고로케는 치즈가 들어간 어묵을 튀겼다. 타타르 같은 소스와도 궁합이 좋다. 특히 매운 국물면과 먹으니 최적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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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28. 수.

1주일 후 수요일에 바로 2차 방문. 아마 여기 메인 메뉴 8개 다 먹을동안 매주 올지도.

입에착착 간장고기면 7.9

짭조름한 간장소스의 비빔면. 간이 세자 않아 좋고 면, 고명, 고기의 양이나 배합도 적당하다. 본심은 고기가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지만 면에 비해 적은 양은 아니다.

단짠불고기주먹밥 1.5

지난번에 안시켜서 후회했던 불고기주먹밥. 위에 올려진 햄이 생각보다 얇아서 그건 좀 실망했지만 가성비는 좋다.

세이보리 감자튀김 3.9

그분께서 좋아하시는 감자튀김. 맛있다. 앞으로도 서브는 얘네 2가지 고정될 듯.

살짝 모자란 듯 적당한 2인 출빠 구성이다.

JP馬군, 느리게 먹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