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 완차이면가 선릉점 ★★★★★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313 성지하이츠 지하 1층 4호
02-558-5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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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6 THU

건강검진 끝나고 선릉에서 살짝 이른 점심. 원래 그분은 촌돼지로 삼겹살 먹으러 가고 나는 선릉이나 회사 근처에서 먹고 사무실로 돌아가려던 계획이었는데, 길에서 받은 전단지를 보고 즉흥으로 여기를 선택한 그분이 따라왔다. 원래 신장개업한 집은 가보는게 기본. 초반이라 대체로 서비스도 좋다.


도로 홍보가 필수적인게 이런 상가 건물의 식당은 지나면서 눈에 띄는게 아니다.


심지어 어떤 아저씨들은 옆에 중국집을 가려다가 잘못 들어와서 나가시기도 했다. 그냥 드셔봐도 좋을텐데 꼭 짜장면이 드시고 싶었는지.


요즘 외국 음식점들이 다양하게 도입되고 있어서 매우 바람직하다. 이곳은 우육탕면이 메인. 훠궈를 먹고 싶었지만 오후까지 사무실 들어가기에 조금 빠듯해 보였다. 내시경 받아서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그게 더 중요한 이유 아닌가?)


전단지 두 장 받아와서 당당히 음료수 두 개 겟.


실내가 넓은 편인데도 주변에 직장인들이 많아서 거의 가득 차더라. 우리는 일찍 가서 한 테이블만 있었다.


기본찬은 김치와 단무지. 리필은 불러서 요쳥해야 한다.


청경채 도가니 양지탕면 9.5

도가니 챙기시는 그분이 주문.

홍콩 우육탕면 8

처음 가는 집에선 첫번재 메뉴 주의인 나는 우육탕면. 비주얼만 보고 고명만 다른게 아닌가 싶었는데 국물 맛이 조금 달랐다. 둘 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우리나라 로컬라이즈드 된 쌀국수 맨치로 밍숭하지도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군만두 6

그냥 주문해 봤던 건데 만두가 맛있어서 조금 놀랐다. 큼지막한 크기에 다진 고기가 듬뿍 들어간 소가 잔뜩 들어있다. 약간 샤오롱바오 느낌도 나는데 찐만두 시키면 육즙도 나오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고수를 요청하면 덜어먹으라며 커다란 박스 채 가져다 준다. 굳굳.


반쯤 먹다가 다대기(?)를 넣어서 얼큰하게 먹는건 국물 요리의 정석.


혹시나 다음에 선릉갈 때 재방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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