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 제주와함께라면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666
064-712-5334
매일 08:40 - 16:00 ☆재료소진시 조기마감

 

2020-10-12 MON


이제 제주에서 먹을 끼니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제주에 아침 일찍 여는 식당이 은근히 없어서 고심하며 후보지를 선정했다.

구이사이 06:00~
고불락 08:00~
제주와함께라면 08:30~ 흑돼지라면
애월 우니담 09:00~ 성게덮밥

그 중에 경로와 메뉴 선호도 등을 고려해서 흑돼지라면을 먹기로 했다.



좁은 해안도로라 진입이 편한 곳은 아닌데 자체 주차장이 꽤 넓은 편이라 차량 이동은 어렵지 않은 편이다. 그리소 사진에서 보듯이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혼자니까 입구 옆의 바다가 보이는 바에 앉았다. 기본 세팅은 김치와 단무지. 


난 육식가니까 당연히 흑돼지 라면. 

흑돼지 라면 9.0

하지만 둘이 온다면 전복 볶음밥이랑 하나씩 주문하는게 좋을 것 같다.



평범한 라면인데 돼지고기가 우러나서 돈코츠 느낌이 살짝 난다. 멀리서 찾아갈 정도의 요리는 아니지만 제주 느낌 내며 바다 보면서 해장하기 좋다.


정면. 


식당 건너편 바닷가에 정자가 있어서 차를 두고 조금 걸어나와봤다. 아직 손님이 많지 않아서 잠깐은 괜찮을 것 같았다. 



광활한 바다에 혼자 나와 있는 느낌이 날 것 같은 낚시 스팟. 


애월 마지막 일정으로 5월에 즐겨찾았던 팩토리스토리에서 커피 한 잔 하려고 왔는데 문이 닫혀있다. 안내문에는 9시반부터 던데 뭔가 사정이 있는 듯 하다. 


근처 카페패스 되는 곳은 꽃향유인데 내륙쪽이라 바다를 떠나기 싫었다. 그냥 근처에 앉아서 사진 찍는 가족을 구경했다. 예쁘게 하얀 옷을 맞춰입고 와서 뭔가 끊임 없이 설정을 하는데, 즐거운지 힘든건지 분간이 잘 안됐다.


마침 공공 와이파이가 터져서 주인 없는 테라스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조금 있다가 아르바이트 생이 왔는데, 원래 9시반이 맞긴 한데 은행인가 볼 일 보고 와서 조금 늦었단다. 별로 미안한 기색도 없어 보이던데 서울이라면 좀 짜증스러웠겠지만 제주도에 워낙 이 정도 마인드로 영업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러려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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