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대성의 진면목 ★★★★★

친절하고 반찬까지 맛있는 칼국수에 진심인 집. 합리적엔 가격에 인심도 넉넉하다.

2021-12-04 SAT

병원 다녀오는 길에 근처에서 먹을 곳을 찾다가 그분이 좋아하시는 칼국수 샤바샤브 하는 곳을 찾았다.

주차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건물 옆 좁은 주차장엔 쓰레기가 쌓여 있어서 건너편 저녁 장사하는 곳 앞에 주차했다. 손님이 많던데 대부분 근처 다른 곳에 주차하고 오는 듯 했다.

메인은 칼국수고 안주 메뉴가 몇 가지 있다. 이제 비뚤게 찍어도 스마트폰이 정면샷처럼 편집해 주는 기능이 참 편리한데 반사광을 잘못 잡았네.

칼국수집은 역시 김치인데 의외로 파김치가 더 맛있어서 정작 김치는 많이 안먹었다.

진면목이라는 상호에서부터 사장님의 뚝심이 느껴진다.

채소 투하.

다른 곳 대비 고기는 약간 넉넉하게 주는 듯 하다.

잠시 화장실 갔다가 본 직원모집글인데 뭔가 진심이 느껴진다. 그래서 그런지 직원분들도 친절했다.

죽용 밥과 계란도 미리 나온다. 셀프는 아니고 요청하면 만들어 주신다.

고기만두 6.0

만두도 직접 빚으신 듯 맛 좋은 속이 꽉 차있다. 공장만두 특유의 평준화된 맛이 아니라 좋았다.

칼국수에 같이 나온게 떡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이것도 일종의 만두다.

나중에 와서 점검하시는 걸로 봐서 칼국수도 넣어 주시는 것 같기도 한데 일단 어려운게 아니라 직접 넣고 끓였다.

칼국수에 같이 나온 만두. 피가 두꺼워서 떡 느낌이 난다.

마지막 감동 포인트는 아아용 얼음컵. 뜨거운 걸 안마셔서 식당에 원두커피가 있어도 안마셨는데 냉동고까지 마련해서 얼음컵을 준비해 주시는 센스.

탐라도야지도 가봐야겠다. (가봤나?)

농활상품권 만기가 되어가서 은마종합상가에 들러서 왔는데, 지하상가 골목 안에서 무려 반쎄오를 판매하는 쌀국수집을 발견했다. 배는 불러서 포장하려고 들렀는데 재료 문제로 반쎄오는 이제 안하신다고 해서 너무나 아쉬웠다. 그런데 반쎄오에 무슨 희귀한 재료가 들어가는거지?

JP馬군, 느리게 먹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