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 호끌락다락 ★★★★★

제주 제주시 조천읍 함덕10길 6
064-783-7636
금~화 12:00 - 21:00, 15:00 - 17:30 브레이크타임, 20:00 라스트오더, 수목 정기휴무


구글 지도 상으로 폐업으로 되어있어서 확인 필요

구옥을 활용한 아늑한 인테리어.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흑돼지 안심 기버터 스테이크는 필수. 

 

2021-09-06 MON


함덕 숙소인 스위트캐슬에 짐을 풀고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일출로해산물에서 먹은 모닝 해산물(feat.한라산)이 맛있긴 했지만 아무래도 제대로 된 식사가 하고 싶어서 12시 전에 일찍 나왔다. 



결국 가보진 못했지만 미리 검색해놨던 괸당집을 지나갔다. 나중에 고내주민 쯔하한테 들은 듯 한데, 괸당이란 친인척을 뜻하는 제주어로 넓게는 이웃까지 포함하는 제주 특유의 공동체 문화를 지칭한단다. 


구옥을 그대로 살린 외관이 정겹다. 그러나저라나 분명 이제 막 오픈 시간인데 문 앞에 한 두 팀(커플)이 서성이고 있다. 설마 자리가 없나 싶어 서둘러 들어갔는데 다행히 우리가 세번째였다. 



스파클링 세트가 있어서 주문한 것 같은데 메뉴는 못 찍은 것 같다. 스파클링와인 세트 : 비앙코 아마빌레 + 흑돼지 안심 기버터 스테이크 with 트러플 오일 샐러드 58.0. 정가에서 4천 할이된 가격이다. 

비앙코 아마빌레 23.0?

특이하게 포장 용기에 얼음과 함께 와인을 담아서 서빙하셨다. 음식을 주문하고 30분쯤 지나니 다섯 테이블이 모두 마감되었다. 

갈릭크림빠게리 17.0
구운 마늘 퓨레로 만든 크림 short pasta


흑돼지 안심 기버터 스테이크 (바게트 포함) with 트러플오일 샐러드 32.0

기름에 흠뻑 젖은 고기라니, 비주얼이 엄청나다. 




설명에 의하면 기름은 아니고 기버터라고 한다. 비주얼 때문에 엄청 느끼해 보였는데 막상 입에 넣어보니 의외로 궁합이 잘 맞으면서 굉장한 풍미가 났다. 


시키는 대로 빵을 기버터에 푹 찍어서 먹고, 


샌드위치 스타일로 먹으면 또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음식사진 찍는 여자 둘, 빈티지 차려 입고 휴대폰 보는 커플. 시크럽게 영통하는 커플 등 다양한 손님이 있었는데, 12:35쯤 첫 손님이 나갔다. 마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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