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1-1코스 ★★★★

(올레) 01-1 우도 (11.3Km, 4-5H, 2)


총 길이 : 11.3 Km
소요시간 : 4-5 시간
난이도 : 2
https://www.jejuolle.org/trail/kor/olle_trail/default.asp?search_idx=2


12.13km 11:50~15:45 3:55 중 2:23 이동, 1:32 휴식(식사)
https://www.mapmyrun.com/workout/6077067838
https://www.mapmyrun.com/workout/6077136175
https://www.mapmyrun.com/workout/6077250838
* 앱을 실수로 종료해서 3번에 나눠서 기록함.


올레1-1코스는 우도를 한 바퀴 도는 일종의 번외 코스다. 중앙 지역을 제외한 우도의 주요 장소를 대부분 둘러볼 수 있고, 우도봉 외에는 모두 평지라 가볍게 풍경을 즐기며 걷기 좋다. 배로 이동하는 시간 때문에 하루에 2코스는 힘들고, 하루 천천히 둘러보거나 우도에 간 김에 따라 걷는게 좋다.


성산-우도 시간표 : 7:30~18:00, 30분 간격
http://udoboat.smart9.net/m/pages.php?p=3_1_1_1


* 천진항
1515 노닐다 게스트하우스
우성수산식품
홍조단괴해변 2.3km
독생이코지
* 하우목동항 3.4km
산물통 입구 4.6km
파평윤씨공원 5.5km
1221 방사탑
* 하고수동해수욕장 (범선집밥 앞) 6.7km
조일리오거리
연자마 7.9km
우도봉입구 8.6km
우도등대
농로사거리


2021-09-08 WED


카페코지에서 당근라떼를 테이크아웃해서 올레1-1코스가 있는 우도로 들어가기 위해 성산항으로 이동했다. 빨리 가고 싶어서 심지어 오늘 아직 첫 끼도 하지 않으 상태다. 



성산항 방향에서 바라본 카페코지. 숙소는 저 뒤로 200m쯤 더 가면 나온다. 


성산항 가는 길에 고등어 맛집이라길래 정보 수집 차원에서 촬영. 나중에 방문하긴 했는데 손님이 많아서 포장했다. 게시 예정. 


성산항 대합실 


매표소에 사람이 많다. 줄 서기 전에 승선 양식을 작성해야 한다. 탐나는전은 사용 불가. 지역 상권 활성화가 목적이라 규모가 큰 선박운항은 해당이 안되는 듯 하다. 


우도에는 천진항과 하우목동항 2개의 항구가 있는데 섬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다보니 성산항에서 출발할 때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원하는 항구로 가려고 30분 기다릴 것도 아니니까. 어쨌든 돌아올 때는 항구에 따라 출발 시간이 다르니까 알아두면 좋다. 


왕복표를 2장을 미리 매표하는 시스템이다. 관광객만 그런건지, 편도 자체가 안되는건지 정확하진 않은데 어차피 나오긴 할거니까, 표만 잘 보관하면 상관 없다. 


승선 대기 통로. 


며칠 전에 그분과 올 때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더니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다. 


우도에서 나오는 배와 지나친다. 


우도 도착 후 손님들이 다 내린 후 촬영. 이 공간이 거의 꽉 차 있었다. 


내가 타고 온 배. 


왠지 이제 정말 제주에 온 것 같다. 



나는 하우목동항에서 내렸는데 스탬프 위치를 못 찾아서 한참을 헤맸다. 결국 인터넷으로 올레길을 걸었던 사람들의 후기를 보고야 찾을 수 있었다. 배에서 내려서 통로로 나오다 보면 왼쪽에 소 동상 바로 앞에 있다. 보통 배에서 내리면 빨리 나오고 싶어서 주변을 잘 안둘러보니 지나쳤던 것 같다. 


9월 올레 트래킹 시작! 올레 리본이 반갑다!


말도 반갑다!



그런데 길을 막고 있어서 좀 무서웠다. 




집이 이뻐서 찍어봤다. 제주도 전역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우도 같은 섬은 범죄 걱정이 거의 없을 것 같다. 주변에 집이 없는 건 밤에 좀 무서울지도. 



서북쪽 하우목동항에서 출발해서 시계방향으로 산물통 입구, 파평윤씨공원을 지나 방사탑까지 왔다. 


"방사탑은 마을의 재앙과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액 등을 막기 위해 세웠다."


그동안 흐렸던 날씨의 제주와 전혀 다른 느낌. 나 혼자만 즐겨서 미안하네. 


하고수동 해수욕장까지 3.3km 이동.


대놓고 관광객을 겨냥한 안녕, 육지사람에서 땅콩아이스크림 한 입 하며 휴식 (게시 예정)


중간스탬프. 해수욕장을 조금 지나서 있다. 



아침 점심 다 굶은 상태라 슬슬 식당을 찾기 시작하는데 다 손님이 많다. 돈까스 파는 온오프라는 곳인데 얼핏 봐도 대기 손님들이 꽤 있어 보인다. 


결국 주린 배를 안고 우도봉까지 이동. 먹는 것보다 걷는게 더 좋다니. 


우도봉. 


우도짜장맨 야외좌석 중 구석에 마침 자리가 있어서 오늘 첫 끼로 짜장밥을 먹었다. (게시 예정)


케페패스 가맹점인 디바인커피에서 테이크아웃하고 천진항 쪽으로 이동. (게시 예정)



올레 리본 잘 안보면 지나치기 쉬운 곳. 여기서 왼쪽 산비탈로 올라가야 한다. 


나 방금 밥 먹었는데. 


올라온 길. 오른쪽 상권이 후해석벽을 바라보며 지미스아이스크림, 우도짜장맨 등이 모여 있는 곳이다. 




우도등대. 공사 때문에 막아놨지만, 일하시는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지나갔다. 


"우도등간 : 제주도 최초의 등대인 우도 등간은 우도등대 점등 100년을 기념하여 2005년 12월 원형대로 복원한 것으로 1906년 3월에 점등하였으며 그 후에 전면에 있는 벽돌을 쌓아 만든 조적조 등대(구 등탑)로 변경 되었다."


여기까지 올라오긴 힘들었는지 사람이 거의 없다. 


남쪽에 위치한 우도봉에서 북향으로 바라본 우도. 



올레 스탬프와는 다르게 생긴 스탬프보관함이 있어서 열어봤는데 이 등대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해서 곳곳에 스탬프 찍는 곳을 마련한 듯 하다. 


올레 스탬프는 아니지만 기념이니까 1-1코스에 함께 찍었다. (좌측 하단) 알고 있긴 했지만 지나가던 아주머니 올레꾼이 올레 스탬프 아니라고 알려주셨다. 올레꾼들끼리는 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끼리의 유대감이 있어서 종종 반갑게 인사를 하기도 하고, 길 찾는 것을 도와주기도 한다. (먹을 것도 준다.)




우리나라 등대만 있는 줄 알았는데 내려가면서 전세계 유명 등대 모형들이 상당히 많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으로 다 못 담을 정도다. 


다시 평지로 내려왔다. 


말타기 체험을 하는 듯. 






내려오는 길에 돌아본 우도봉. 


주차장과 기념품점들이 있는걸 보니 이쪽이 입구인가 보다. 


사장님이 건덕인 듯, 대형 건담 모형들이 카페를 지키고 있다. 


일부 구간 통제라 우회했다. 


천진항. 


천진항 스탬프 찍는 곳. 


찍고 보니 천진항과 하우목동항 스탬프가 동일하다. 스탬프가 목적이라면 항구 두 곳 중 하나만 찍고 중간 스탬프 하나 총 2개를 찍으면 된다. 


천진항 배 시간이 안 맞기도 하고, 올레 천진항에서 하우목동항까지도 올레 코스가 계속 이어지니, 조금 빠듯하지만 하우목동항까지 이동했다. 


전화영어 시간표 조정을 안해놔서 이동 중에 전화가 왔다. 바람 소리 때문에 좀 시끄럽긴 했지만 강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어찌저찌 통화하다 보니 하우목동항에 도착했다. 


올레 1-1코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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