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 라피노 ★★★★★
서울 강남구 개포로24길 29 하임빌딩 1층
02-575-1220
월~금 11:00 - 22:00 Break time : 15:00~17:00
토 11:00 - 22:00 Break time 없음
일요일 휴무
주택가에 숨은 피자, 파스타 맛집. 분위기도 좋고 모든 메뉴가 만족스럽다. 소규모 그룹이 주말 브런치하기에도 적당하다.
2021-12-11 SAT
피자는 배달해서 가볍게 먹는 음식이지, 굳이 외식하는데 다른 맛있는 음식들을 제치고 먹을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피자를 먹으러 가자고 했을 때 속으로 좀 시큰둥하긴 했는데, (내 입맛이 고오급스러워진 건지) 매우 만족스러운 브런치였다.
국악고등학교 근처의 주택가. 여기도 나름 상권이 좀 있는데 그나마도 뜸해지는 안쪽에 위치해 있다. 간판만 봐선 뭔지 잘 모르겠고 아는 사람만 방문할 텐데도 사람이 많았다. 우리가 2~3시쯤 애매한 시간에 방문했는데 처음엔 사람이 없다가 3시 넘어서니 거의 만석에 가까워졌다.
특별히 남다른 메뉴판은 아닌데 왠지 (그나마) 최근에 갔던 불가리아나 유럽에서 방문했던 식당 생각이 났다. 코스도 궁금한데 사전 예약만 가능하단다. 지금 보니 베스트 메뉴만 모아 놓은 페이지가 있는걸 모르고 시켰는데 모두 베스트 메뉴였네.
주방 공간을 'ㄱ'자 모양으로 둘러싼 형태다.
식전빵도 향긋하고 맛있음. 그분이 좋아하시는 발사믹.
white house glass 5.0 |
하우스 와인치고 전반적으로 밸런스도 괜찮고, 과일향이 풍부해서 괜찮았다(라고 하니까 나 와인 꽤 잘 아는 듯?)
Natale 나탈레 피자 15.0 훈연된 파프리카 페스토와 루꼴라의 조화 |
파프리카 페스토는 처음 먹어본 것 같은데 살짝 매콤한 향이 돌면서 페스토라 그런지 약간 예상과는 다른 감칠맛이 났다. 특히 도우가 쫄깃해서 테두리 부분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Spinaci pesto Linguine 시금치 크림 파스타 13.5 시금치 페스토와 만가닥 피클이 어우러진 시그니쳐 파스타 |
처음 나왔을 때는 버섯이 좀 과해 보이고 외관상 그렇게 먹음직스러워 보이진 않았는데 맛만큼은 매우 훌륭했다. 양이 좀 적지 않나 싶었는데 우리가 양이 줄은건지 가지 그라탕까지 함께 먹으니 꽤 배불렀다.
Melanzene Gratin 가지 그라탕 8.0 |
마카로니까지 들어가서 이건 그냥 맛이 없을 수 없는 구성이긴 한데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는 맛이다.
둘이 처음 방문했다면 이 조합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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