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시민의숲) 장터칼국수 ★★★★

서울 서초구 언남11길 34-2 


제대로 만든 동네 작은 칼국수 집


2023-07-08 SAT


오늘은 칼국수가 드시고 싶다 하셨지. 지난번에 갔던 명가바지락칼국수가 좀 아쉬워서 이번엔 동네에 눈도장만 찍은 곳을 방문해 봤다. 난 여전히 칼국수가 별로지만 뭐 다른게 먹을 게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일단 가봤다.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 작은 가게. 테이블은 4개 정도. 

바지락칼국수 8.0

괜찮다고 하신다.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했다. 

콩국수 9.0

콩국수도 준수했다. 물 외에는 다른 장난 안치고 콩만 갈아 만든 느낌이다. 


반찬도 괜춘. 

사장님이 연세가 좀 있으신데도 정세에 유연한 편이셨다. 일례로 "내가 전에 이재명 그렇게 욕했는데 미안할 지경이다"라고 하시는데, 잘잘못이나 지지 정당을 떠나서 그 연세에 생각이 바뀌는 것이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라는 건 우리 부모님을 봐서 잘 알지.


하지만 난 밥이 먹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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