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낭푼밥상 ★★★★★
- 몸국, 고사리육개장, 접짝뼈국, 고기국수까지 대표적인 향토음식을 모두 맛 볼 수 있는 곳. 전반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고 솜씨가 좋으시다. 반찬도 백반 수준. 정식은 6천원에 수육, 순대, 두부 추가. 본 메뉴 양이 많아서 둘에 하나 정도만 정식으로 주문해서 맛봐도 될 것 같다.
큰 기대 없었던 제주시내에서 맛집 발견.
정해진 것처럼 수영밥상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고 비행기를 타려고 했는데, 마침 매주 화요일이 휴무일이다. 급하게 외도와 공항 사이 식당을 수배해서 낭푼밥상이라는 곳을 찾았다. 가게 앞 1~2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데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내부장식이라던가 다양한 안내문이 식당이 꽤 오래 되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몸국, 고사리육개장, 접짝뼈국, 고기국수라니, 주요 향토음식을 모두 섭렵하는 메뉴는 일단 대만족. 게다가 흔히 사용하는 이름이 아닌 '가문잔치'라던가 고사리를 뺀 '제주육개장'이라고 부르는 걸 보면 연세가 좀 있으신 토박이신 걸로 추정.
친절하게 음식 설명까지. 어쩌면 하도 물어보니 귀찮아서 적어놓으신 걸 수도. 기름간장비빔국수가 궁금한데 먹을 기회가 있을지.

우리가 있는 동안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꽤 왔는데, 영문 메뉴는 없어도 사진만 있으면 주문하기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세트 메뉴는 단품 빼고 세트 메뉴만 넣어놓은 치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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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국수 10 |
속이 좀 안 좋다고 했던가 그분은 고기국수를 고르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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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짝뼈국정식 18 |
난 최애 접짝뼈국 정식으로. 단품과 6천원 차이다.
이게 정식에 함께 나오는 사이드인 듯. 본 메뉴 양이 많아서 한 사람만 정식을 주문하고 맛만 보는게 좋을 것 같다.
잡채까지 반찬이 상당히 잘 나오고 솜씨가 묻어나는 맛이다.
지금까지 먹었던 접짝뼈국에 비해 묽은 편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좀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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