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apest] Jamie's Italian ★★

Szentháromság utca 9-11. | Buda Castle, Budapest 1014, Hungary
+36 1 800 9212
★★

not too bad
It is not easy to find a fine restaurant in the castle district. We tried to eat in the ones that raked high in Tripadvisor, but couldn't find seats. So we just decided to eat here. The food and service was not that bad, but not excellent either.

2016. 11. 3. 목.

페스트 지역으로 넘어온 김에 북쪽으로 올라가서, 첫날 못 본 곳들을 마저 둘러보기로 했다.


일단 세체니 다리까지 트램으로 이동한 후, 다행히 언덕 위로 올라가는 버스가 있어서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아침 식사 이후 먹은게 없어서 일단 배부터 채우고 둘러보려는데, 캐슬 디스트릭트는 괜찮은 식당 찾기가 힘들다. 아무래도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관광객들이 많은 지역이다보니 건물세는 비싸고 관광객들 호주머니나 털려는 그냥 그런 식당들이 즐비하다.


간신히 찾아서 간 곳은 브레이크 타임이고,


여기도 실패.


더 이상 지체하면 그분이 포악해지는 시점이 도래할 것 같아서 대충 근처에 가까운 곳으로 들어갔다. 파스타는 맛있었지만 부다페스트에서 굳이 파스타를 먹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목숨은 소중한 것이지.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입구 맞은편에 앉은 편의 커플이 반갑게 인사한다. 처음엔 긴가민가했는데 린디샥에 참석했던 댄서들이다. 서로 인사하거나 춤을 춘 적은 없는데 우리가 동양인인데다가 강사다 보니 아무래도 눈에 띄었나보다. 러시아 친구들인데 영어가 능숙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서 그런지 더 순박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자연스럽게 합석을 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는데 재미있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가령, 그 친구들이 온 곳은 러시아의 니즈니노브고로드라고 하는 곳인데 주변 몇 시간 내에 린디합 씬이 없단다. (어떻게 배운거지?) 춤덕들이 모이면 춤 얘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꽤 다양한 얘기를 했는데, 특히 컴피티션 포맷이 가진 한계에 대해서 공감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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