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먹는 사람이 잘 나가는 이유 6가지

내 블로그를 검색하려다가 아래 링크의 글을 우연히 발견하고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느리게 먹는 사람이 "잘 나가는" 것까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한 것은 장점은 수없이 많고, 단점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함께 먹을 때 느리게 먹는 부분에 대해서만 덧붙이자면,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밥을 함께 먹는 이유는, 함께 대화를 하고 생각을 나누기 위해 식사 시간을 매개로 삼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런데 식사 속도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부터 상대방의 말은 더 이상 들리지 않고, 어떻게든 빨리 속도를 맞춰서 "튀지 않는" 사람이 되려는 노력 밖에 남지 않는다. 즉, 목적이 사라져 버린다.

지난번 집에 갔더니 심지어 이미 알만큼 아시는 우리 어머니마저 또 내 식사속도에 대해 잔소리를 하시더라. 그래서 내가, "어머니랑 아버지랑 같이 길을 걷는데, 어머니는 빨리 못걸으시는데 아버지 혼자만 빨리 걸어가시는거에요. 그럼 어머니가 빨리 쫓아가시는게 맞아요, 아니면 아버지가 천천히 맞춰 걸으시는게 맞아요?"라고 여쭈니, "그래도 빨리 쫓아가야지." 하시더라. (아직 아버지 기 세워주려고 그러시나...) 하도 어이가 없어서 대화는 거기서 끊겼는데, 다시 그 대화를 하고 싶은 생각도 없지만 굳이 계속 얘기하자면, "같이 걸어가고 싶으신게 아니면, 시간 정해서 목적지에서 따로 만나시죠."라고 하고 싶다.

느리게 먹는 사람이 잘 나가는 이유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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