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 마루국시 ★★★★

서울특별시 노원구 월계로55길 64
02-978-8787

2019-07-13 SAT

어머니 생신 기념 가족 모임. 누나네 집 근처로 하느라 정말 오랜만에 강북행. 차 많이 막힌다.


이름은 마루국시지만 한정식집이다.


식사시간은 1시간 50분이라고. 회식이 아닌 이상 한국사람들이 2시간 이상 식사할리도 만무하지만, '만찬에티켓'이라니. 뷔페처럼 저녁시간은 2시간씩 타임이 정해져 있다. 7시 10분인가 예약했더니 일찍 와도 미리 못들어가고 밖에서 대기해야 한다.




주로 가족모임 등 모임이 많다보니 단체석이 많다.


런티메뉴 좋다. 강북이라 그런가.



떡갈비가 있었고 참치타다끼는 없었으니 우리는 23000원짜리 A1코스였던듯. 코스별로 메뉴 한두가지가 있고 없고 차이가 크지 않다. 어쨌든 가성비는 좋은 편.


단품 시킬일은 거의 없을 듯.


육회

양념 잘했다.

냉채

탕평채

리코타 치즈 연어샐러드

연어는 해동이 잘 안된 상태로 나와서 감점. 지금 보니 A코스랑 차이는 리코타 치즈 차이다.

누룽지탕

녹두 빈대떡

대하튀김

인당 하나씩 나오는데 먹다가 찍었다.

수제 떡갈비

이쯤 배가 불러오니 떡갈비 별로 안땡기는지 다른 사람들이 남긴걸 내가 해치웠다.

마늘 보쌈

다진 마늘이 올라가서 입맛을 돋군다.

계절메뉴?

연두부 위에 깨소스를 올렸는데 이름은 모르고 괜찮았다.

초밥

전형적인 공장 초밥.

나가사끼 짬뽕

메뉴엔 나가사끼 짬뽕이라고 되어 있는데 주문 받으러 올 때는 칼국수랑 비빔밥 중에 고르란다. 물어보니 같은거라고. 잉? 음식 나온걸보니 (대략) 나가사끼 짬뽕이 많다. 아마 고객 중에 어르신들이 많다보니 설명하기 쉽게 칼국수라고 하는 듯.

팥빙수

조각케잌

일부 메뉴는 실망스러웠지만 전체적인 구성이 거의 뷔페급이고 가성비가 좋다. 다만 (우리 테이블만 그랬는지) 호출벨이 없던데 그럼 자주 와서 보고 가던가 그것도 아니고 서비스는 좀 아쉬웠다. 일하는 분들 중 일부는 바쁘니까 살짝 멘붕 오는 듯. 옆 방에서 생일축하 노래소리 들리는걸 보니 대부분 생일 기념 식사 손님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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