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서진향해장국 성산점 ★★★★

성산항 근처에서 조식 가능한 친절한 해장국집. 진한 사골육수에 머릿고기 같은 부위가 들어가서 소머리국밥 느낌이 난다.

2021-09-09 THU

오늘 일정은 올레1코스(게시 예정)인데 출발점 근처에 식당이 없어서 숙소 근처에서 아침을 먹고 커피 한 잔 후 출발하기로 했다.

숙소 근처의 서진행햐장국. 내부가 꽤 큰데 아침 손님은 별로 없는 듯, 근처 공사하시는 분들만 한 두 테이블 있었다.

메뉴는 맑은해장국, 해장국, 내장탕 딱 세 가지. 사장님께 막은해장국과 해장국 차이를 여쭈니 고추가루만 안들어갔다고 한다. 그렇다면 맑은 걸로 주문해서 조금씩 맵게 변형해서 먹는 것이 정석이지.

맑은해장국 9.0

건더기가 푸짐하게 들어가고 머릿고기 같은 것도 있어서 소머리국밥 느낌이 난다. 진한 사골국물이라 특색 있는 해장국은 아니지만 딱 내 취향이라 좋았다. 학교 다닐 때던가 머릿고기는 안좋아하면서 이상하게 소머리국밥은 좋아서 매번 해장하던 소머리국밥집 생각이 났다.

국물을 좀 흘렸더니 주방에서 키친타올도 가져다 주시고 엄청 친절했다.

일단 마늘다대기 절반 추가하고 칼칼하게 2부.

남은 마늘 다대기 넣고 고추까지 썰어넣고 마무리. 고추가 꽤 매우니 주의.

JP馬군, 느리게 먹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