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21코스 ★★★

(올레) 21 하도~종달 (11.3Km, 3-4H, 1)


총 길이 : 11.3 Km
소요시간 : 3-4 시간
난이도 : 1
https://www.jejuolle.org/trail/kor/olle_trail/default.asp?search_idx=28


12:30~14:45 2:15 중 1:55 이동, 0:20 휴식
https://www.mapmyrun.com/workout/6082741543
https://www.mapmyrun.com/workout/6083913925


올레 21코스는 지미봉과 해맞이해안로를 통과한다. 해안도로와 밭길이 다소 단조롭기는 하나, 지미봉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좋고 제주해녀박물관 등 볼거리가 곳곳에 있다. 


1445 * 제주해녀박물관
1435 면수동마을회관
낮물밭길 1.2km
1410 별방진 3km
* 석다원 4km
1350 토끼섬 5.2km
새싹굼터
1330 하도해수욕장 6.7km
지미봉 밭길
1310 지미봉 입구
1250 지미봉 정상 9km
지미봉 출구
종답항
종달해변쉼터
1230 * 종달바당 11.3km

 

2021-09-10 FRI


비가 온다길래 늦잠 자려다가 대충 개인 하늘 보고 부랴부랴 나와서 아점 먹고 버스 타고 이동했더니 출발이 꽤 늦었다. 



숙소에서 가까운 21코스 종점에서 역방향으로 갈 수 있는데까지 진행하다가 복귀하는 식으로 계획을 짜서, 일단 종점 근처 종달리로 이동했다. 현재 시간 12:30


종달바당까지는 어제 지났던 1코스 길을 따라갔다. 



바다가 나오면 우측이 1코스 계속 진행, 좌측이 21코스 종점이다. 


21코스 종점 : 종달바당. 



바다를 우측에 끼고 해안을 반시계 방향으로 따라간다. 


종달해변을 따라가다가 저기 보이는 지미봉을 올라야 한다. 



"방망세기 불턱 : 불턱은 해녀들이 옷을 갈아입고 바다로 들어갈 준비를 하는 곳이며 작업 중 휴식하는 장소이다. 이곳에서 물질에 대한 지식, 물질 요령, 어장의 위치 파악 등 물질 작업에 대한 정보 및 기술을 전수하고 습득한다."


흐린 하늘도 정취 있네. 건그레이브 OST가 생각남. 


종달항. 


며칠전에 갔던 조옹달리 앞을 지난다. 


놓치기 쉬운 지미봉 진입로. 우측으로 빠져야 하는데 올레 리본이 잘 안 보인다. 역방향 기준이므로 정방향 진행 시는 상관없다. 



"지미오름 : 구좌읍 종달리 마을 북동쪽에 있는 표고 166m의 오름이다. 일찍부터 '지미오름'이라 불렀고, 이것을 한자로 지미봉으로 표기하였으며, ... 제주목의 땅 끝에 있는 봉우리라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정상까지 300M 얼마 안되네? 라고 생각했다.


왜 여기 쉬어가는 의자가 있는지 올라가보면 안다. 


내리막 아니다. 올라가다가 뒤돌아본거다. 


쉬면 더 퍼질 것 같아서 어쨌든 한달음에 올라온 정상. 성산일출봉이 저멀리 보인다. 계단 아래 전망대가 있는데 위가 더 잘 보인다. 


"국토리지정보원에서는 측량법령에 따라 우리 나라 모든 측량의 기준이 되는 국가기준점인 삼각점을 설치하여 공공 및 민간분야에서 이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종종 보긴 했는데 이런 용도였음. 



우도와 성산일출봉. 


내려가는 길은 꽤 가파른 길인데 비로 바닥이 미끄러워져서 안전줄을 잡고 거의 뛰다시피 내려갔다. 그래서 사진 없음. 내가 내려온 입구 쪽은 계단이 없고, 출구 쪽은 계단이니 취향에 따라 참고. 


그래도 입구니 근처에 화장실이 있겠거니 했는데 없다. 


맨 손으로 줄 잡고 뛰어 내려왔더니 쓸리고 까임. 그래서 11월 장비엔 장갑 추가. 햇빛에 손등이 타는 것도 방지. 


"지미봉 : 가파르지만 길지 않아 20여분이면 정상에 오른다. 오름 정상에선 360도 조망이 가능하다."

20분 동안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는 얘기다. 


비온 후라 길 곳곳이 물웅덩이다. 피해가는 곳이 불가능한 곳도 있어서 결국 운동화 침수. 여벌 양말 챙겨오길 잘했다. 




지미봉 이후는 당분간 밭 뷰다. 


다시 바다 등장. 


하도해수욕장 앞 해맞이 해안로. 인공적으로 만든 듯 한데, 오른쪽은 바다고 왼쪽은 용목개와당이라는 저수지다. 


차가 많이 안다녀서 사진 찍기 좋다. 


하도해수욕장. 


"이 올레길 21코스 부근은 흰물떼새가 3월~6월에 알을 낳는 하도 해안사구입니다. 당분간 출입이 통제됨에 따라 올레길 21코스(우회)로 걸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워낙 사연(?)이 많은 길들이라 이렇게 임시 우회로가 종종 만난다. 


우회로 못 지난 곳은 하도방파제 방면인데 구간이 길지는 않다. 


토끼섬. 위 사진으로는 좀 지저분해 보이는데 경관이 좋아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해맞이해안로에서 바라본 한라산. 


중간스탬프 지점인 석다원. 주차장이던가 벤치가 있어서 젊은 올레꾼 둘이 쉬어가고 있었다. 



석다원을 조금 지나서 좌측 내륙쪽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바다 구경하면서 가면 놓치기 쉽다. 


별방진 




"별방진 : 별방진은 조선 중종 5년(1510) 제주 목사 장림이 이곳은 우도와 함께 왜선이 와서 정박하는 곳과 가깝다하여 김녕방호소를 철폐하고, 이곳 하도리로 옮겨 구축한 진이다."


"낯물밭길 : 면수동의 옛 이름, 낯물 마을에 있는 밭길이라는 뜻이다."


"연대동산 : 외적의 침입을 알리는 통신수단이었던 연대가 있던 동산이라 연대동산이라 불린다."


잘 정돈된 광장이 나오면 제주해녀박물관이다. 


"불턱 : 불턱은 해녀들이 물질을 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거나 작업하다가 언 몸을 녹이귀 위하여 불을 피워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바닷가에 돌담을 쌓아 만든 공간이다."



지도 상으로 보면 스탬프 위치가 해녀박물관 건물 뒤로 되어 있어서 어떻게 가야 한참을 헤맸는데, 여기서 좌회전해서 길을 건너면 올레안내소와 스탬프가 있다. 


걸을 길이 많기도 하다. 


헤매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안내소 위치 푯말이 있다. 나도 이거 보고 찾음. 


(나처럼) 헤매는 사람들을 위한 대형 현수막. 


올레 21코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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