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입구) 소백관 ★★★★
- 진한 국물의 제대로 만든 곰탕. 주말엔 삼겹살 손님이 대부분.
2025-03-23 SUN
그분 몸보신 기념 곰탕.
휴일 근무 마치고 돌아오다가 주차장에서 납치. 왠일로 마중을 다 나왔나 했는데 곰탕 먹으러 가자고.
국물 요리를 싫어하는 건 아닌데 국물보다는 건더기를 국물과 함께 먹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국물이 메인인 곰탕은 별로 선호하는 메뉴가 아니다. 그래도 가면 뭔가 있겠지 싶었는데, 장터국밥은 가격이 같은데 왠지 평범한 것 같고, 메밀김치말이국수가 땡기긴 하는데 좀 비싼 것 같고, 그래도 메인이 곰팅이니 맛이라도 보자는 심정으로 나도 곰탕을 주문했다. 그런데 주말 저녁이라 그런지 95% 삼겹살 손님이라 냄새 참는게 조금 힘들었다.
곰탕집 답게 김치와 깍두기 모두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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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14 |
처음엔 아무리 진국이라도 가격 대비 고기가 너무 없네 싶었는데, 먹다보니 바닥에 갈아앉은 고기가 꽤 많았다. 그분 왈, 이 가게 앞을 지나면 커다란 가마솥에 끓이는 냄새가 엄청나다는데 역시 국물만큼은 인정이다.
그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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