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 팟타이만 ★★★★
- 월정리 입구에 아기자기한 팟타이 전문점.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 작은 식당이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리뷰들만큼 현지와 동일한 느낌은 못받았는데, 일반적인 국내 태국 음식점보다는 재현도가 높았다.
월정리에서 팟타이를.
올레길 20코스 진행 중 월정리 입구에 들어서는데 어디선가 향신료 냄새가 난다. 급하게 주위를 들러보니 팟타이만이라는 누가 봐도 팟타이 전문점. 원래 오늘 점심 후보 1순위는 봉덕의 접짝뼈국이었는데, 후각의 본능에 강하게 흔들리는 바람에 길가에 그대로 멈춰서서 리뷰를 일어봤다. 하나 같이 칭찬 일색.대체로 현지의 맛이다', '한국에서 처음 먹어봤다'라는 평. 이대로 지나치면 계속 생각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심지어 올레길은 생각할 시간도 많다.) 본능에 순응하기로 했다.
대충 혼자 하시는 식당이니 오래 걸리더라도 기다려 달라는 얘기. 그런데 생각보다 엄청 빨리 나왔다.
태국 맥주 가격이 좀 높았지만, 기왕 '제주에선 제주음식'에서 일탈한 김에 맥주도 Chang으로 주문했다.
사장님이 현지에서 음식을 배웠다고 하던데 직접 가져오신 소품인 것 같다.
아기자기한 공간에 테이블은 3~4개 정도. 날이 좋으면 바깥에도 앉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장님 혼자서 응대 가능한 숫자에 한계가 있을 것 같다.
내가 들어갈 땐 서양인 둘이 식사중이었고, 나중엔 중국인 둘이 들어왔다. 모두 여성. 나도 이제 반 제주도민이니 뭐 도움이라도 줄까 싶은데, 중국어는 모르고 서양인들은 동유럽 계통의 언어를 써서 조용히 밥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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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팟타이 1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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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ng 7k. |
막상 먹어보니 리뷰만큼 엄청난 맛은 아니었고, 제법 현지 음식을 잘 재현한 정도로 느껴졌다. 아마도 레시피 자체는 현지식인데 한국인 입맛에 맞게 향신료 등의 비율을 줄여서 로컬라이징한 게 아닌가 싶다. 입에 넣는 순간 쨍하고 '내가 팟타이'다라고 알려주는 날카로움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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