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 올레길 19코스 (3번째, 정방향) ★★★★
제주올레길 19코스 조천~김녕 (19.4km, 6~7h, 2)
- 항일기념관, 함덕해수욕장, 서우봉 등 다양한 볼거리를 지나 한적한 김녕까지 이른다. 전반적으로 지루할 틈이 없고 다만 김녕농로 부근이 단조롭긴 한데, 조용히 코스를 마치고 나면 나타나는 김녕의 소박한 정서가 더 잘 느껴지기도 한다. 제주의 슬픈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곳도 많아서 시간을 두고 천천히 가는 것이 좋다. 서우봉에서 일몰을 보고 다음날 나머지 코스를 진행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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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9 (조천/함덕/김녕) 올레길 19코스 ★★★★
- 2022-05-08 (제주) 올레 19코스 ★★★★★
- 8:20~15:05 (6:45, 커피, 식사)
서우봉에서 본 함덕.
선이네밥집에서 알찬 정식으로 아침을 먹고 이번 원정의 마지막 19코스 출발. 그러고보니 전에 화성인이 데리고 갔던 함덕골목이 여기 있네. 전에는 실제로 함덕 쪽이었는데, 여기가 본점이라네. 이름이 '함덕'골목인데? 본점이 이전한걸까?
함덕골목 뒤로 올레안내소가 보이고 어제 마친 18코스 종료 지점이다. 스탬프는 미리 찍었으니 패스.
기념관 공간이 넓다 보니 올레길 리본이 잘 안보인다. 어쩔 수 없이 지도 내 경로를 보고 진행.
이 건물 뒷쪽으로 길이 이어졌었던 것 같다.
사유지에 뭔가 하다가 잘 안되서 방치한 듯한 곳이 있는데 볼 때 마다 아쉽다.
"신흥리 백사장 : 신흥리 마을에 오목하게 들어앉은 넓은 백사장이다. 밀물 때는 맑고 투명한 물빛이 신비롭고, 썰물 때에는 백사장 전체에 물이 모두 빠져 장관을 이룬다."
"오후다섯시 두가지착각 조차도"란 특이한 이름의 카페였는데 교회로 바뀌었다. 지미가 좋아하던 카페였는데, 이제 뭐 슬며시가 있으니 아쉽진 않겠다.
1호 트래킹화 사망. 못 신을 수준은 아닌데 물이 쉽게 들어와서 장시간 걷기에 적당하진 않다.
함덕 오션뷰 빽다방에서 커피 한 잔.
왜 인기가 많은지 이해하기 어려운 델문도 손님들이 뻔한 인증샷을 찍고 있다.
슬며시는 아쉽지만 오늘 휴무. 다음에 올께!
서우봉 오르는 길.
유명한 포토존인지 꽃밭에 들어가 사진을 찍는 여성들이 꽤 많았다.
서우낙조가 유명해졌는지 의자가 엄청 늘어났다. 주변 나무도 많이 쳐낸 것 같고, 정비를 많이 한 것 같다.
"서우낙조 : 에메랄드빛 바다 수평선 위로 연출하는 붉은 노을은 영주 10경 중 하나인 사봉 낙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이 자리가 명당. 야외에서 대화하는 게 잘못된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누군가 조용히 정적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면 배려하는 마음이 아쉽다.
해동포구
"너븐숭이 기념관 개요 : 제주 4.3의 상징인 조천읍 북촌리. 학살과 강요된 침묵, 그리고 '울음마저도 죄가 되던' 암울한 시대를 넘어 이제 북촌리는 진실과 화해, 평화와 상생의 새 역사로 나아가고 있다."
"다려도(달여도) : 일몰이 아름다운 무인도이다. 섬의 모양이 물개를 닮았다고 해서 한자로는 달서도라고 쓴다. 해산물이 풍부하고 어종도 다양해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다. 4.3 당시 일부 북촌 주민들이 토벌대를 피해 다려도(달여도)에 숨었다."
무장공비처럼 나왔네.
중간 스탬프.
원래는 벌러진동산을 지나 내륙 쪽으로 돌아서 김녕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동복해녀해산물직판장에서 물회를 먹기 위해 바닷가 쪽으로 이탈.
올레길이 아니다보니 처음 가보는 길에 이런 힙한 공간이 있다. 그런데 찾아보니 선글라스 매장이네? 선글라스 사겠다고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온다고?
아니면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 주목적이었나? 어쨌든 이런 상점 몇 개가 모여서 작은 상권을 이루고 있다. 어쩌면 주인이 하나일지도.
바다로 이어지는 물길에 먹을 것이 많은지 새들이 잔뜩 모여있다.
동복해녀해산물직판장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곰막식당인 것 같은데 손님이 많았다.
이 주변에 은근 카페나 식당이 많다.
가까이 가서 인사하려고 했는데 어미 신경이 곤두서 있는 것 같아서 후퇴.
김녕항 근처에서 다시 올레길에 합류했다.
19코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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