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gue] Charles Brid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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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just can't miss it. The Charles Bridge is simply the symbol of Prague, the first image you have in mind when you think of Prague. It's just beautiful and has great view no matter which direction you look. However it's also quite hard to miss, because it's the very main bridge you have to cross a couple of times while you are in Prague. Try to visit late night or early morning when there are no other tourists.
2015. 6. 10. 수.
Kampa Park에서 만족스런 식사를 마치고 드디어 Charles Bridge를 건넌다. 프라하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일까? 나는 해가 진 후 어스름한 다리 위를 가로등이 비추는 까를교가 프라하라는 도시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상이다.
프라하성, 즉 서쪽 방향의 타워, 동쪽 타워보다 육지 안쪽으로 들어와 있다.
다리에는 규칙적인 간격으로 조각상들이 장식되어 있는데 규칙적이지 않고 서로 모양이 다르며 하나의 독립적인 작품이다.
현대적인 까를교를 완성하는 아이템, 관광객 그리고 초상화가들.
당연히 항상 사람이 붐비는 곳이라 사진에서 보던 침착한 분위기의 까를교는 보기 어렵다. 그런 모습을 찍으려면 인적이 드문 밤에 와야 한다. (그런 사진들이 야경인 이유가 있다.)
유람선이 있는 것 같은데, 다른 도시들만큼 메리트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프라하는 다리 위에서 보는게 제일 멋지다.
배경 때문인지 다리의 양쪽 끝 느낌이 다르다. 이 쪽은 올드타운, 즉 동쪽 끝인데, 사진 등에 더 많이 나온다.
동쪽 타워에서 바라본 까를교. 입장료가 있지만 입구가 상부에 있어서 그 중간의 계단에서는 무료로 창 밖을 조망할 수 있다.
......
2015. 6. 11. 목.
Strahov Monastic Brewery에서 맥주로 목을 축이고, 기분 좋게 노곤해진 몸으로, 올드타운 지역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까를교를 다시 건넜다.
여전히 사람은 많지만, 아니 오히려 낮보다 많은 것 같지만, 날이 저물자 아무래도 한층 침착해진 느낌이다. 프라하에서 놓쳐서는 안될 포인트 중 하나.
동쪽 타워, 동쪽 올드타운 방향 나가기 전.
동쪽타워를 지나서 프라하성 방면 서쪽으로 되돌아본 모습.
그 앞에서 쥐볼놀이(?)를 하는 젊은이들.
......
Casserol에서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샤워하고 자려는데, 저녁에 까를교에서 찍은 동영상 파일이 깨진 것을 발견했다. 어떻게 해야 하나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다시 옷을 입고 까를교로 향했다. 오늘의 교훈: 중요한 사진 동영상은 촬영 직후 확인, 백업, 백업 후 다시 확인.
내심 사람이 아무도 없길 바랬지만, 한밤중이라고 해도 까를교는 인적이 끊이질 않는다.
하지만 확실히 더 차분하게 프라하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
2015. 6. 12. 금.
Krusta Artisan Bakery에서 커피 한잔을 사들고 까를교를 다시 건넜다.
다리를 건너는데 창가에 뭔가가 보인다. 고양이 같기도 하고, 부엉이 같기도 하고. 진짜 동물 같기도 하고, 인형 같기도 하고. 혹시라도 기다리면 움직일까 한참을 기다려봐도 그 자세 그대로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일행들도 길을 멈추고 우리와 같은 생각이다. 그런 우리를 보며 집주인은 킬킬대고 있는게 아닐까.
다리 주변에는 온갖 사람들이 모여 있다. 행인, 상점 주인, 거리의 음악가, 길가에 앉아 음악을 듣는 사람들.
그러던 중 낯익은 모습이 멀리 눈에 들어온다. 이 귀여운 커플이 라이브 재즈 연주에 맞춰 추는 춤은 반가운 린디합이다.
하늘에서 무언가 밝은 빛이 프라하성 쪽으로 떨어진다.
유성인가? 유성이던, 인공위성의 파편이던, 그것이 무엇이건 간에 무작정 소원을 빌어본다. 굳이 유성이 아니더라도, 프라하의 까를교에서 여행자가 비는 소원은 왠지 이루어질 것 같다. 안녕, 프라하.
Poland (2015) 목록으로
You just can't miss it. The Charles Bridge is simply the symbol of Prague, the first image you have in mind when you think of Prague. It's just beautiful and has great view no matter which direction you look. However it's also quite hard to miss, because it's the very main bridge you have to cross a couple of times while you are in Prague. Try to visit late night or early morning when there are no other tourists.
2015. 6. 10. 수.
Kampa Park에서 만족스런 식사를 마치고 드디어 Charles Bridge를 건넌다. 프라하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일까? 나는 해가 진 후 어스름한 다리 위를 가로등이 비추는 까를교가 프라하라는 도시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상이다.
프라하성, 즉 서쪽 방향의 타워, 동쪽 타워보다 육지 안쪽으로 들어와 있다.
다리에는 규칙적인 간격으로 조각상들이 장식되어 있는데 규칙적이지 않고 서로 모양이 다르며 하나의 독립적인 작품이다.
현대적인 까를교를 완성하는 아이템, 관광객 그리고 초상화가들.
당연히 항상 사람이 붐비는 곳이라 사진에서 보던 침착한 분위기의 까를교는 보기 어렵다. 그런 모습을 찍으려면 인적이 드문 밤에 와야 한다. (그런 사진들이 야경인 이유가 있다.)
유람선이 있는 것 같은데, 다른 도시들만큼 메리트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프라하는 다리 위에서 보는게 제일 멋지다.
배경 때문인지 다리의 양쪽 끝 느낌이 다르다. 이 쪽은 올드타운, 즉 동쪽 끝인데, 사진 등에 더 많이 나온다.
동쪽 타워에서 바라본 까를교. 입장료가 있지만 입구가 상부에 있어서 그 중간의 계단에서는 무료로 창 밖을 조망할 수 있다.
창문으로팔쭉내밀어샷. 서쪽 프라하성 방면이다. 돈내고 타워 입장하면 이렇게 힘들게 안 찍어도 될 것 같다.
올드타운 지역에서 타워 입구를 통해 본 까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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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11. 목.
Strahov Monastic Brewery에서 맥주로 목을 축이고, 기분 좋게 노곤해진 몸으로, 올드타운 지역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까를교를 다시 건넜다.
여전히 사람은 많지만, 아니 오히려 낮보다 많은 것 같지만, 날이 저물자 아무래도 한층 침착해진 느낌이다. 프라하에서 놓쳐서는 안될 포인트 중 하나.
동쪽 타워, 동쪽 올드타운 방향 나가기 전.
동쪽타워를 지나서 프라하성 방면 서쪽으로 되돌아본 모습.
그 앞에서 쥐볼놀이(?)를 하는 젊은이들.
......
Casserol에서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샤워하고 자려는데, 저녁에 까를교에서 찍은 동영상 파일이 깨진 것을 발견했다. 어떻게 해야 하나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다시 옷을 입고 까를교로 향했다. 오늘의 교훈: 중요한 사진 동영상은 촬영 직후 확인, 백업, 백업 후 다시 확인.
내심 사람이 아무도 없길 바랬지만, 한밤중이라고 해도 까를교는 인적이 끊이질 않는다.
하지만 확실히 더 차분하게 프라하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
2015. 6. 12. 금.
Krusta Artisan Bakery에서 커피 한잔을 사들고 까를교를 다시 건넜다.
다리를 건너는데 창가에 뭔가가 보인다. 고양이 같기도 하고, 부엉이 같기도 하고. 진짜 동물 같기도 하고, 인형 같기도 하고. 혹시라도 기다리면 움직일까 한참을 기다려봐도 그 자세 그대로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일행들도 길을 멈추고 우리와 같은 생각이다. 그런 우리를 보며 집주인은 킬킬대고 있는게 아닐까.
다리 주변에는 온갖 사람들이 모여 있다. 행인, 상점 주인, 거리의 음악가, 길가에 앉아 음악을 듣는 사람들.
그러던 중 낯익은 모습이 멀리 눈에 들어온다. 이 귀여운 커플이 라이브 재즈 연주에 맞춰 추는 춤은 반가운 린디합이다.
하늘에서 무언가 밝은 빛이 프라하성 쪽으로 떨어진다.
유성인가? 유성이던, 인공위성의 파편이던, 그것이 무엇이건 간에 무작정 소원을 빌어본다. 굳이 유성이 아니더라도, 프라하의 까를교에서 여행자가 비는 소원은 왠지 이루어질 것 같다. 안녕, 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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