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ipe] 칠리 콘 카르네


2018. 4. 29. 일.

* 참고한 레시피 : [클릭]

* 재료(원레시피) : 다진 쇠고기 1파운드(454 그램), 큰 양파 1개, 마늘 두 알, 칠리 파우더 2 티스푼, 큐민가루 1 티스푼, 오레가노 1 티스푼, 다이스드나 찹드 토마토 1캔 (480 그램), 강낭콩 1캔(454 그램), 소금 1/2 티스푼, 할라피뇨 1~2개

* 재료(수정) : 다진 돼지고기 616그램, 큰 양파 2개, 마늘 6알, 크레쉬드레드페퍼, 떙초, 홍고추 2개, 쯔란 약간, 파슬리, 바실, 피클링 스파이스, 믹스 크레올라, 토마토 2개, 토마토 페이스트 1/4캔, 베이키드 빈스 1캔, 허브맛 솔트 약간



집들이 음식으로 그분께선 밀푀유나베를 한다시길래 다소 심심한 간의 요리와 대비되는 칠리 콘 카르네를 해보기로 했다.


구입한 고기가 원 레시피의 1.5배쯤 되니까 다른 재료는 대략 1.5~2배 넣기로 했다. 양파는 2개.


웍에 버터를 대충 녹이고.


마늘은 맛있으니까 충분히 6알. 시간이 부족해서 양파는 대충 썰었는데 나중에 해놓고 보니까 재료들은 다 잘게 써는게 좋겠더라. 그런데 졸이는 동안 양파가 흐물흐물해져서 큰 상관은 없었다.


오늘의 요리가 야메가 된 첫번째 이유. 마트에서 장보다가 30% 할인 상품을 보고 소고기를 돼지고기로 바꿔버렸다.


버터 녹인 웍에 모두 투하. '어, 이거 너무 많나?' 싶었는데 양은 딱 적당했다.


양파 투하. 투명해질 때까지 볶으라는데 시간 없어서 나머지 조리는 졸이면서 보완하기로. 어차피 식감이 중요한 요리가 아니니까.


땡초 투하. 처음엔 저 정도만 넣었는데 나중에 간보면서 생각보다 안맵길래 거의 저만큼을 더 넣었다.


베이키드? 베이크드 빈스 한 캔 모두 투하.


이건 다른 레시피에 있길래 산건데 어쨌든 홍고추도 2개.


오늘의 야메 포인트 두번째. 칠리파우더를 못구해서 크래쉬드레드칠리로 대체. 사실 어차피 고추가루이긴 한데 칠리파우더 쪽이 외국냄새(?)가 나서 고추가루 쓰지 말라고 레시피가 신신당부하더라. 그런데 마트에 칠리파우더가 없기도 하고 '빻은홍고추'를 굳이 영어로 쓴거보면 고추가루랑 다른게 아닐까 싶어서 그냥 구매.


토마토 2개는 대충 썰어서 투하. 토마토는 어차피 익으면서 으스러지니까 대충 대충.


재료는 일단 모두 투하 완료. 사진을 못찍었는데 토마토 페이스트도 1/4 통 쯤 들어갔다.


세번쨰 야메 포인트. 문제는 향신료인데 큐민가루나 오레가노를 구할 수가 없어서 그냥 집에 있는 향신료 비슷한건 다 투하. 마침 까미가 나중에 고기 구워먹을 때 쓰라고 쯔란을 가져다줘서 쯔란까지 투하. 그런데 나중 얘기지만 맛이 꽤 그럴싸 하길래 내가 만들어놓고 신기해 하고 있었는데 큐민가루가 쯔란이랑 같은거래. 놓친줄 알았던 주향신료가 제대로 들어갔으니 그럴싸 했나보다.


이제 국물을 졸이면서 재료들이 숨이 죽길 기다리면 된다.


오늘의 메인메뉴인 그분이 만드신 밀푀유나베. 맛있다!


인간이 가져온 일본소주와 궁합 좋다.


칠리 콘 카르네 완성.


나초에 올려 먹는다. 내가 만들어놓고 맛있어서 놀람. 대충 만들어서 그럴싸하게 보이는 요리 레시피를 이렇게 하나 더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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