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 올레길 12코스 (2번째, 정방향) ★★★

제주올레길 12코스 무릉~용수 (17.5km, 5-6h, 2)

  • 용수포구에서 출발해 절반은 해안, 절반은 녹남봉과 들판을 따라 무릉까지 가는 코스다. 주요 관광지가 없어서 오히려 한적하게 바다와 자연을 즐기기 좋다.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차귀도와 수월봉 근처의 풍경과 특이한 지층 구조가 볼만하다. 신도포구 근처도 소소하게 마음이 편안해 지는 풍경이 많다. 엉알길도 좋고, 생이기정길 벤치에서 차귀도를 제일 잘 감상할 수 있다. 
  • 이전 게시물
  • 첫째날: 13:35~16:20 (2:45, 간식, 커피)
  • 둘째날: 8:15~12:15 (4:00, 식사)


2025-11-02 SUN


당산봉에서 본 차귀도. 


11코스 종료 후 계속 12코스 진행. 


지난번에도 봤던 제주어교실. 한 시간 특강 같은거 있으면 시간 내서 듣고 싶다. 



반양에서 간식으로 텃만꿍. 


반양 들리느라 코스에서 벗어났던 도로에서 본 하늘이 이뻤다. 


하늘색과 잘 어울렸던 건물. 


방금 간식 먹으면서 쉬었지만 웰컨투삼달리 촬영지라고 해서 갔다가 다른 의미로 좋았던 유인원


무서워 하지마. 나도 집사야. 


다행히 이번 일정 중 비 소식은 없다. 


제주 하늘은 오늘처럼 구름 낀 날이 더 이쁘다. 


오늘 넘을 녹남봉이 보인다. 



"도원연못 : 신도리에 위치한 습지로, 철새들이 날아와 추운 겨울을 나는 곳이기도 하다."



저수지 사이로 길이 난 특이한 모양. 



녹남봉. 


"녹남봉 오름 : 녹남봉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1304번지 일대에 위치한 측화산이며, 둥근 꼴의 분화구를 가지고 있다. 오름 정상에는 분화구를 갖고 있으며 마을에서는 이 분화구를 '가매창'이라고 부른다. 가마솥 모양으로 생긴 바닥(창)이란 의미이다. 예전에는 녹나무가 많았다하여 녹남봉(녹나무오름)이라 불렀고 '남국의지명유래 진성기저'에는 장목봉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나무는 제주어로 '남' 또는 '낭'이고 녹남, 농낭은 녹나무를 말한다."

4년 동안 안내판이 많이 낡았다. 


해질녘에 산에 들어가기 싫어서 우회한 듯?




산경도예 건물 중앙에 중간 스탬프가 보인다.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타러 가는 길. 전에 고등어소바를 맛있게 먹은 나무식탁이 이제 영업을 안하는 것 같다. 네이버지도에도 없어졌다. 



버스 안에서 본 일몰. 


마트에서 회를 사왔는데 소스 그릇이랑 술잔이 없다? 근처 다이소로. 


한 방에 해결. 




2025-11-03 MON


살짝 목감기 기운이 느껴지는게 몸이 안좋아서인지 늦잠 자고 7시반 기상. 배가 아직 덜 고프고 몸국은 내일 먹으면 될 것 같다고 생각하던 중, 마침 202번 버스가 와서 어제 중단했던 12코스 중간 지점인 산경도예로 이동. 


산경도예.


오늘 걸을 12코스 후반, 13코스 내에 식당이 별로 없어서 도원올레를 기웃. 


사장님이 오픈은 11시반부터라며 친절하게 다른 식당까지 소개해 주셨다. 소개는 감사했으나 별로 마음에 드는 메뉴가 아니었던가 그래서 패스. 


한적한 동네길을 지나면, 


몽환적인 느낌의 밭길이 나타난다. 살짝 먹색이 들은 구름과 잘 어울린다. 




바다와 만나다. 


신도포구까지 바닷길이다. 






고양이 챙겨주는 고마운 분들. 


식당을 발견했는데 영업중이 아니거나 영업중이더라도 들어가기 좀 애매한 분위기라 패스. 다음을 위해 저장. 



그러고보니 신도포구 주변으로 은근히 괜찮은 풍경이 많다. 



제주에 빈 건물이 많이 늘었다. 지날 때마다 저 건물 사서 뭘 할 수 있을까 생각. 


멀리 수월봉이 보인다. 전체 코스의 2/3 정도 되는 지점이지만 코스 내 마지막 봉이다 보니 왠지 저기만 넘으면 끝인 것 같은 느낌이다. 



꾸준히 완만한 오르막길이라 크게 어렵지 않다. 


수월봉 정상에 보이던 구조물의 정체는 국립기상과학원. 


해풍을 맞으며 자란 나무들. 


수월봉에서 바라본 차귀도, 외도, 용수항. 


절벽을 따라 지나가면서 보는 차귀도가 절경이다. 




들판 위의 외딴 집. 젊었을 때는 낭만적이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그렇긴 한데, 3초 뒤에 바로 밤에 무섭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다시 읽어보려고 찍은건데 너무 작게 찍었네. 


주상절리. 


요즘 밀고 있는 그림자 인증샷. 


가끔 뒤돌아보면 '내가 저기부터 왔구나' 싶어 새삼 신기하다. 



제주할망밥상 차귀도점에서 생선구이. 



하루방도 추울까봐 모자에 숄까지. 


이제는 까마득하게 보이는 당산봉. 



"당산봉 : 원래 이름은 당오름이다. 옛날 당오름 산기슭에 뱀을 신으로 모시는 신당이 있었는데 이 신을 사귀라고 했다고 한다. 이후 사귀가 외전되어 차귀가 되면서 차귀오름이라고도 불렀다."



"차귀도 이야기 : 차귀도는 죽도와 와도 등으로 이루어진 무인도로 고산리 해안에서 약 2km 떨어져 있다. 차귀도는 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생이기정 바당길 : 제주어로 생이는 새, 기정은 벼랑, 바당은 바다를 뜻한다. 생이기정 바당길은 새가 살고 있는 절벽 바닷길이라고 할 수 있다. 겨울철새의 낙원으로 가마우지, 재갈매기, 갈매기 등이 떼지어 산다."


당산봉에서 보는 차귀도도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생이기정길에서 보면 갈대와 어우러져서 다른 느낌이 난다. 


이 벤치가 차귀도 감상 베스트 스팟. 





아스팔트 도로가 나타나면 곧 용수포구이고 12코스가 끝난다. 


이것도 저 간판 때문에 찍은 것 같은데 안보인다. 줌 쓰자. 


종료 스탬프.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충무로) 옛날5가 홍탁과 보쌈 (홍탁집) ★★★★★

(남원) 위미항활어회센터 ★★★★★

(애월) 민수산민식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