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Korean War Veterans Memorial
This place is quite small, but these statues of a platoon patrolling are so realistic that you feel the sacrifice of these young soldiers. It's close to the Lincoln Memorial and worth to visit, especially if you are a Korean.
국제 정세에서 국가는 자국의 이익 없이 움직이지 않는다. 한국 전쟁에 참전한 우방국들도 개인적으로 그런 맥락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와는 별개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각국의 젊은이들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스탄불의 노천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터키 청년들, 워싱턴 공항 라운지에서 일하던 에티오피아 여성들은 그래서 한국과 자신들의 관계를 물어왔을 것이다. 우리가 이미 잊은 것을 알기 때문에.
이 기념물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상당히 사실적이다. 드라마틱한 장면이나 상징적인 구도가 아닌, 순찰을 도는 듯한 부대이 자연스러운 모습이기에 그 때의 상황이 떠올라 먹먹한 기분이 든다. 링컨 기념관 근처라면 들러볼만 하다.
photo by 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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