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Into the Storm
CGV 청담시네시티 4DX(SOUNDX) 13층 F열 3번-4번
재난영화를 좋아하시는 쉐르님하 때문에 보기로 했고, 어디서 볼까 알아보다 보니 4D로 상영을 하는 곳이 꽤 있으며, 평을 보니 4D로 보는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 일반 2D(?)로 볼까, 4D로 볼까 망설이다가 마음을 붙잡은 한 줄 평은 '2D로 볼꺼면 보지마라'
영화를 보고 나니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표현이다. 뭐 그렇다고 아예 안볼꺼까지야 없지만, 재냔 영화로 치면 그냥 평타 수준이다. CG가 특별히 새로운 것도 아니고, 토네이도를 쫓아다니는 전문가 집단과 드라마가 존재하는 일반인이 얽히는 플롯은 대부분의 재난 영화와 거의 같다. 특히 드라마가 많이 약한데, 개인적으로 영화 전반적으로 지루한 부분은 크게 없었는데 주인공의 감정이 고조되는 부분이 제일 지루했다.
일반 관람료의 1.5배 정도 되는 비용을 지불하고 4D를 볼만한가 하면, 약간 애매하게 '그렇다' 쪽으로 기우는 느낌이다. 스케일이 큰 재난영화는 일단 극장에서 보는 메리트가 분명하고, 이 영화의 경우 4D가 그럭저럭 잘 녹아든 편인 것 같다. 초반부에 코코아 향이 나는게 신선했는데 (착각이었나) 그 이후로는 의자 진동 외에는 특별한 게 없긴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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