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 서울국수가게 ★★★★
- 제주도에서 '서울'고기국수라는 상호를 달고 고기국수를 파는데 순두부가 유명한 집. 고기국수 국물이 진하고 반찬에 내공이 있는 맛이다. 고기 양은 좀 아쉬웠다. 고기국수 9k.
올레길 20코스 중 고기국수.
21코스가 본섬 내 코스 중 가장 짧기 때문에, 원래 계획은 오늘 20코스와 21코스를 끝내는 것이었는데, 시간 상 20코스에서 끝내게 되었다. 첫날부터 일정을 바꾸면 남은 모든 일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예전 같으면 신경이 많이 쓰였겠지만, 이제는 '아, 내가 오늘 놀멍쉬멍 잘 걸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오히려 뿌듯했다. 팟타이만에서 점심 먹은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일정 상 다시 식사 할 타이밍이 없어서 일단 먹고 코스를 끝내기로 했다.
그리고 이 식당 상호나 리뷰가 묘하게 끌리기도 했다. 제주도에서 '서울국수가게'라는 상호를 달고, 제주 토속음식인 고기국수를 팔다니. 게다가 리뷰를 보면 사실 이 집 식당 시그니처는 순두부라고 한다. 그러니까 제주도에서 '서울국수가게'라는 상호를 달고, 제주도 토속음식인 고기국수를 팔지만, 순두부를 잘 하는 집이다.
식당은 근대식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구조인데, 내부 온돌 좌식 말고도, 가건물 형태로 테이블 크기만큼 확장한 공간에 주방 및 테이블 2~3개가 더 놓여있다. 애매한 시간이라 손님은 주민인 듯한 세 분 뿐이었는데, 내가 일하는 분을 찾아 방황하는 듯 보이자 큰 소리로 사장님을 불러주셨다.
고기국수를 염두에 둔 반찬은 아닌 듯 한데 뭔가 내공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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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국수 9k |
배가 크게 고픈 상태는 아니라서 사장님께 면은 조금만 달라고 부탁드렸다.
고기국수라는게 크게 맛 차이를 내기 어려운 음식인데, 확실히 국물이 진한 것이 느껴졌다. 고기가 부족한 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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