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14의 게시물 표시

[건대] 안주나라 (홍어삼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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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자양4동 16-37 02-466-2702 010-2982-2702 제주에서는 실망스러웠지만 여전히 뭔가 맛집을 많이 알고 있는 듯한 액션의 적극추천으로 토탐 후 달려감. 벌써 가 있는 줄 알고 급하게 밟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돌아감. 막판엔 울면서 갔는데 다행히 우리가 먼저 도착. 건대에 뭐 이런데가 있는 줄 미처 몰랐는게 당연하게도 타이틀이 '안주나라', 입구도 완전 안주나라. 이런 비주얼은 동네 단골 아저씨들만 가는 줄 알았다. 맞네, 동네 단골 아저씨들. 굴비도 여기 10년? 몇년 째 단골이라더라. 액션이는 이모님들 식사하시는데 와서 카레 먹고 갔다고... 걸죽한 즐라도 이모님이 한땀한땀 장인정신으로 삼합 조립해서 친절하게 입으로, 접시로 넣어주신다. (싸울 필요가 없다!)  홍어는 그렇게 심하게 삭힌 편은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향이 별로 세진 않았는데, 김치에 착착 감아주시는 이모님 손맛인지, 여기 다음 2차 끝내고 집에 가는 순간부터 다시 생각나더라. 조만간 재방문 예정. ★ ★ ★ ★☆ 이곳은 건대 차이나타운? 자칫하면 지나치니 잘 보자 (벌써 지나쳤다) 그래 여기 위험해 보이는 이 집    2010년 식신원정대가 다녀갔다는 이 집 기본 세팅 적당히 익은 김치부터 등장 오늘의 주인공 이모님의 현란한 삼합합체술 비주얼이 별로나 사진 찍을 겨를 따위 없었음 녀석이 내 삼합을 노리고 있다. 서비스(?)로 갓김치랑 열무도 등장 백합탕 달다 전화하고 오라고 했던게 이 집이었나 갯마을 이었나

신해철 discography

신해철 (1968.5.6 ~ 2014.10.27) 우리앞의 생이 끝나갈때 ( 1989/ 무한궤도) 우리앞의 생이 끝나갈때 여름이야기 비를 맞은 천사처럼 소망은 그 어디에 어둠이 찾아오면 조금더 가까이 거리에 서면 슬퍼하는 모든 이를 위해 끝을 향하여 슬픈표정하지 말아요 (1990) 슬픈표정 하지말아요 떠나보내며 너무 어려워 P.M. 7;20 함께가요 안녕 인생이란 이름의 꿈 연극속에서 아직도 날 원하나요 고백 Myself (1991) The Greatest Beginning 재즈 카페 나에게 쓰는 편지 다시 비가 내리네 그대에게 내 마음 깊은 곳에 너 아주 오랜 후에야 50년 후의 내모습 길 위에서 Home (1992 / N.EX.T) 인형의 기사 (Part I) 인형의 기사 (Part II) 도시인 Turn Off the T.V. 외로움의 거리 증조 할머니의 무덤가에서 아버지와 나 (Part I) 집으로 가는 길 아버지와 나 (Part II) 영원히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 O.S.T. (1993) 코메리칸 블루스 설레이는 소년처럼 푸른 비닐우산을 펴면 눈동자 안녕이라 말하고 (Love Theme) 후회란 말은 내겐 없는 것 City Riders (Inst.) 하나대 Theme (Inst.) The Return of N.EX.T Part 1: The Being (1994 / N.EX.T) The Return of N.EX.T (Instrumental) The Destruction of the Shell:껍질의 파괴 이중인격자 The Dreamer 날아라 병아리 나는 남들과 다르다 Life Manufacturing(Instrumental):생명생산 불멸에 관하여 The Return of N.EX.T Part 2: World (1995 / N.EX.T) ...

[경기/광주] 중대물빛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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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5 이름은 제주지만 경기도 광주에 있는  제주생생해물탕  가는 길에 예쁜 호수(?)가 보인다. 이정표를 보니 '중대물빛공원'. 오늘의 식후 산책 코스는 여기로 한다. 호수(?) 주변으로 산책로가 꽤 길게 이어져 있다. 큰길가의 큰 터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거리나 간식거리도 몇 가지 있어서 주로 자녀를 동반한 엄마들이 돗자리 등을 가져와 진을 치고 있다. 나무와 물이 조화를 이뤄서 경치도 좋고 산책하기 딱 좋아 보였으나, 장모님 모시고 오래 걷기가 힘들어서 입구 주변만 둘러봤다. 주차료는 무료. ★ ★☆ 입구는 좀 어수선 여기 좀 작살 분수도 있지만 가동시간이 아니다. 새나라의 어린이들 인공적이지만 자연스럽다?    드라마 마지막회에 나올 듯한 비주얼 나무 다리도 정겹다. 물풀 가을이구나

[광주] 제주생생해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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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 2-2 031-766-3358 2014.10.25 장모님께서 해물탕이 드시고 싶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긴급히 해물탕집을 수배. 각종 TV 맛집 프로그램에 소개되었으며 맛있다는 호평등 속에, 2시간반을 대기하고 먹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없었다는 블로그도 발견. 쫄깃쫄깃한 심장을 부여잡고, 대기시간을 고려해 맛동산으로 주린 배를 채워가며 갔지만, 자리는 충분히 있었다. 아마 한창 잘나갈 때 작성된 블로그인 듯. 토요일 점심 때였는데 손님은 적지도 많지도 않게 적당히 있었고, 예약도 가능하니 일단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 듯. 일단 해물탕이나 반찬이 간이 약하게 되어서 짜지 않아 좋았다. 탕의 경우, 별도의 양념이나 조미료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해물로만 국물을 낸 듯 했다. 일단 먼 길 달려 갔으니 본래 목적대로 해물탕을 먹기 했는데, 옆 테이블에서 주문한 고등어쌈밥정식도 가성비가 훌륭해 보였다. 삼성동 출발 기준 네비예상시간 1시간, 실제 1시간30분 정도 걸렸으니 가볍게 휙 다녀오긴 좀 힘들 것 같다. ★ ★ ★ ☆ 수산물 하역중 대기실 규모로 봐서 손님 많을 땐 상당한 듯 2호점도 있단다. TV에 나온 집 점심특선도 괜찮은 것 같다. 하지만 해물탕 먹으러 왔으니까 쌈밥정식도 맛있겠다. 하지만 해물탕 먹으러 왔으니까 개인 장비 식전 속풀이용 혹은 첫잔 안주용 산낙지 나도 얼굴 없는건 잘 먹는다. 기본찬도 훈늉 훈늉훈늉 계란찜도 훈늉 하지만 양이 많아 나만 먹었지 문어가 익으면 먹기 좋게 썰어주신다. 키조개 껍데기에 올려서 중탕? 전복은 떨렁 하나

'등산복=여행복'인가.. 유럽선 비웃음 대상

'등산복=여행복'인가.. 유럽선 비웃음 대상  이라는 글에 해림이 페북에 문제를  제기했고, 나도 평소 생각하던 바가 있는데다, 왠지 댓글들이 과열되어 조심해서 쓴다고 장문이 되어 버렸다. 내 생각은  1. '이유'를 생각해 보는건 좋은데, 그 이유가 현상을 정당화(?)하지는 못한다. 화장실 휴지를 휴지통에 버리는 것도 이유가 있었지만, 그 이유가 없어진 지금은 현상을 고쳤으면 좋겠다.  2. 등산복 만능화는 어르신 세대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내 또래도 많다. 거기엔 '열심히 사느라 꾸미는 법을 모른다' 외에 다른 이유가 분명 있다.  3. '개성'은 한 '개인'이 가지는 고유한 취향이나 특성'이다. 댓글 달아주신 패스니스타 분들처럼 옷은 못입지만, 몰개성은 나도 보기 안좋다.  4. '편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이 '내가 편하면 된다'가 되기도 한다. 해외여행 중에 내 삼각대 앞에 몰려와 단체사진을 찍은 것도 한국인이었고, 로제타스톤 사진 찍겠다고 밀치고 들어온 것도 한국인이었다. 외국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는 경우도 많다.  (평소 생각하던 바가 있어 글이 길었다;;)

[run] 2014 나이키 위런 서울 21K (2014.10.26, 광화문-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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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ike.com/kr/ko_kr/c/running/2014-werunseoul 종목 : 21K 기록 : 1:35:52 페이스 : 4:34/km, 13.14km/h 배번 : 14377 순위 : 46 / 10000 (상위 0.5%) 나이키위런(Nike We Run)은 2010년 마라톤 붐을 불러온 창시자 격의 대회이다. 그러나 그러한 타이틀이 무색하게, 첫 회의 물품보관소 대란 (레이스 종료 후 참가자들이 짐을 못찾아 몇 시간 동안 추위에 떨었다고 함) 부터 온갖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있다. 하지만 그런 악명에도 불구하고 매년 참가자는 넘친다. 나이키니까. 특히 이번에는 1주일 전에 진행된 뉴발하프마라톤과 모든 면에서 비교되면서, 러닝패키지부터 행사 운영까지 가열차게 까이고 있다. 일단 대부분의 문제는 장소와 루트의 선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30000명의 러너를 가둬두기엔 광화문이나 주로가 너무 좁았다. 사람이 많다보니 주요 부대 시설은 고사하고 물품보관소 찾기부터 난관이었다. 가장 중요한 화장실에 대한 계획이 있었는지 모르겠고, 일단 주변 상가를 찾아 헤매야 했다. 레이스 출발은 3시인데 물품보관이 2시까지라 대부분의 참가자는 하릴없이 1시간을 배회해야 했다. 10K 뒷쪽 출발자들은 제대로 달릴 수조차 없었다고 한다. 코스 21K B그룹 선두 기준으로 마포대교남단까지는 주로가 괜찮은 편이다. 도로도  넓고 특히  마포대교를 건널 때는 시야가 탁 트여서 전체 주로 중 단연 베스트다. (하지만 이 넓은 도로도 10K 2만 참가자에겐 역부족이다) 여의하부도로에서는 모래흙바닥이 있었는데, 뉴발 코스에 비하면 거리가 짧아서 그냥 재미(?) 정도로 봐줄 수 있겠다. 또,  이 구간은 통행인이 꽤 있어서 불편했다. 동쪽 반환점에서 서쪽 반환점까지는 숲길이 이쁘긴 했는데, 가장 힘든 시기에 달리기엔 별로 볼 게 없어서 지루했다. 마지막 코너를 돌았을 때 골인지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