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왕] 오리마을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653-1
031-426-0088

4~5년 전 쯤인가 회사 마라톤 동호회 분들과 청계산 산행을 마치고 뒷풀이로 갔던 곳이다. 요즘은 양꼬치집에 자동 회전 기계가 많지만, 당시만 해도 상당히 획기적인 아이템이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아무래도 오리이다 보니 당연하게도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다. 전에는 내 돈 나가는게 아니라서 별로 신경을 안썼나보다.

한마리(12꼬치)가 48000원, 기본(8꼬치)가 39000원이라 단가는 확실히 한마리가 저렴하다. 둘이서 한마리를 시킬지 기본을 시킬지 잠시 고민하자 아주머니께서 쿨하게 일단 기본 먹어보고 모자라면 한마리로 해주겠단다. 나중에 오리탕하고 밥까지 먹고 나니 둘이서 기본이 적당했으나, 술안주로 생각하면 한마리가 나을 것 같다.

청계산 산행을 마치고 가도 좋고, 강남쪽에서 출발하면 가는 길도 아기자기하니 3~4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여기서부터 청계먹거리마을이란다.
다른 곳도 가볼만 할 듯

덕 플래너 코리아라니 뭔가 기업적이다.
붉은 글씨로 부안뽕이라니 심히 궁금하지만 오늘은 술은 패스

반찬이 다 맛있는 편

내장(?)은 서비스인 줄 알았는데 저것까지 8꼬치였나;

투입!
투입구가 3개 뿐이라 일행이 많으면 싸움날 듯
오른쪽 스위치는 회전 on/off

양 옆에서 가열해주니 빨리 익는다.

테이블 옆의 레버를 밀면 꼬치 손잡이 부분이 위로 튀어나온다.

다 익은 고기는 옆의 철판에 빼두고


다 쓴 꼬치는 원통에 투하

감자도 굽고 양파도 굽고
(이 판 아래도 불이 있어서 덜 익은 부분을 마저 익힐 수 있다.)


내장(?)도 굽고

다 먹고 나면 오리탕 등장

날개와 다리 등이 들어 있고 국물은 뼈다귀해장국이랑 비슷하다.

돌솥밥 먹고 나면 숭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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