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광판팔뚝김밥 ★★★★
강원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436
033-263-7796
평일 09:00 - 18:30
토요일 09:00 - 19:00
일요일 09:00 - 19:00
일요일 09:00 - 19:00
2020-10-31 SAT
아버지 밭일 도와드리러 춘천행. 점심에 먹을 김밥을 사오라는 지령을 받고 밭으로 가는 길에 김밥집을 검색했다.
마침 가는 길목인 김유정역 근처에 광판팔뚝김밥이라는 인상적인 이름의 김밥집이 있었다. 현수막의 오광이 인상적이다. 참고로 춘천에 광판리라는 지명이 있는데 거기서 따온 듯 하다. 그래서 어릴 적 춘천에선 "X소리 하지말고 광판리 가서 광이나 팔아라"라는 시대를 앞서간 아재개그가 유행했었다. 참고로 김유정역의 이름은 원래 신남역이었다.
작은 매장이긴 해도 토요일 이른 시간인데 거의 만석인걸 보니 유명한 집인가보다 .
퇴계점이면 부모님댁 근처에도 지점이 있나보네.
김밥이 좀 비싼거 아닌가 생각할지 몰라도 실물을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어묵도 판매함.
김밥 세 줄이랑 만두 하나 포장.
오늘의 과제는 깨털기.
바닥에 자리를 깔고 깨를 막대기로 두들겨서 깨를 바닥으로 털어낸다.
점심 시간. 멸치김밥, 참치김밥, 진미채김밥 한 줄씩 주문했던 것 같다. 멸치랑 진미채 중 하나는 좀 맵고 다른 하나는 많이 매웠다. (난 안매웠다.)
사이즈가 엄청나다. 가녀린 소녀의 팔뚝만 하다.
감자만두 (고기, 김치 반반) 4.0 |
김밥에 곁들여 먹을만 하다. 따뜻하게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새참에 막걸리가 없네.
오늘의 수확 12.5kg
김밥이란게 뭔가 특별한 맛이 나기 힘든 메뉴긴 한데, 매콤한 맛이 적절하게 잘 어울리면서 밸런스가 좋다. 거기에다 독보적인 크기 덕분에 유명해진 듯 하다. 멀리서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니고 김유정역 근처에 온 김에 들러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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