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소도둑 ★★★★

서울 서초구 마방로10길 30 1층
02-576-3993
주말 12:00 - 00:00 평일 16:00 -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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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17 (양재시민의숲) 소도둑 ★★★★

2020-11-06 FRI

춘여닭의 배신(닭갈비는 이제 무한리필 안한다고 함)으로 가야할 곳을 잃고 전부터 봐뒀던 소도둑을 처음 시도. 결과적으로 동네 단골 예정집 발굴의 성과가 있었다고 한다. 

식당가가 밀집한 지역이긴 한데 사거리 한 코너에 전면 주차장을 가진 건물이라 상대적으로 한산한 느낌이다. 상호가 조금 믿음직스럽지 못한 느낌이 있는데 들어가자 보이는 고기 손질하는 모습이 왠지 그런 의심을 잊게 만든다. 

무한기본은 19800원이고 스페셜 갈비는 여기에 양념LA갈비 등이 포함되면서 5000원이 추가된다. 우삼겹 무제한도 있긴 한데 많이 먹기는 느끼한 부위라 무한기본 외에는 시도해 볼 만한 메뉴가 없어 보인다. 사이드 메뉴가 다양한 것도 특징인데 아무래도 고기 외에 다른 것들을 많이 먹으면 무한리필에서 먹는 고기 양이 줄어드니까 괜찮은 전략이다. 

원산지 표시. 

남기면 추가요금 부과한다는데 우리 들어오로 바로 나간 손님 테이블 보니까 고기가 꽤 남아있더라. 테이블 정리하는 모양새로 봐서 고기는 재활용하는 듯 한데, 무한리필 집이고 어차피 구워먹을거니까 패스. 

채소 등은 여기서 셀프로 가져가면 되는데 대충 구색만 맞춘게 아니라 버섯이나 반찬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첫번째 판. 척로스트, 척아이롤, 부채살, 토시살, 갈비살이라는데 멀을 땐 알고 먹으려고 검색하면서 봤더니 알 것 같았는데 지금 보니 잘 모르겠다. 

불 입장. 

고기집에서 가끔 채소 바구니가 자리를 많이 차지할 때가 있는데 세로로 높은 양동이 스타일 괜찮은 것 같다. 

두번째 판. 

세번째는 배가 불러서 반 접시만 부탁드렸다. 

음악 스타일도 내 취향이라 좋다. 

괜찮은 소고기를 실컷 먹고 술, 찌개, 무한 음료수까지 인당 3만원 언더.

안녕 춘여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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