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도횟집 ★★★★

제주 제주시 신광로8길 3
064-746-2286
매일 13:00 - 24:00

2020-10-07 WED


제주도 여행 첫 식사 겸 혼술. 늦은 시간이지만 제주도까지 와서 한 끼도 놓칠 수 없다. 고기를 먹을까 회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혼술 고기는 아직 시도하지 못한 종목이라 (사장님이 싫어할 것 같기도 하고) 숙소 주변 횟집으로 결정했다. 



이렇게 보면 작아 보이는데 안쪽으로 5~6 테이블 정도 들어가는 방이 하나 더 있다. 


45짜리 대방어+오늘의 모듬회를 먹을까 하다가


옆에 보니 메뉴판에 없는 메뉴가 많다. 모듬회는 2인 이상이라는데 마침 혼술러를 위한건지 35짜리 모듬회 1인 메뉴가 있어서 주문했다. 


제주도 왔으니 한라산이지. 관광객 티났는지 알아서 차가운 걸로 꺼내 주신다. 미지근한 것도 괜찮긴 한데 일단 주는대로 받았다. 한라산 4.5. 브랜드 생맥이 있길래 가격을 물어보니 좀 비싸서 어차피 입가심이니 2짜리 일반 생맥도 주문.


간단한 요리들이 깔린다.


보통 이런 작은 생선은 (징그러워서) 안먹는데 혼자 와서 이런 메뉴가 손도 안대고 그대로 나가면 섭섭해 하실 것 같아서 큰 마음 먹고(?) 몸통만 떼어 먹었다. 근데 회 나오기 전에 이걸로만 소주 한 병 각. 


준비 완료 


방어, 고등어, 우럭인 듯? 다른거 대신 고등어 많이 달라고 할껄. 


매운탕까지 나오니 술을 멈출 수가 없다. 


살도 엄청 많다. 


2한라산, 1생맥 클리어. 

제주도 치고는 가성비가 안좋은 걸 수도 있지만 서울에서 이 돈으로 이런 술상은 받기 힘들다. 제주도 첫날이나 마지막 비행 전/후로 들르기 좋을 듯. 혼술도 가능해서 더 좋다.

오른쪽에 커플이 있었는데, 남자분이 취했는지 내가 못듣기라도 하는 것처럼 "저 사람 혼자 와서 먹나봐. 우와 멋있다." 계속 이런다. 못들은 체 하느라 말씀은 못드렸지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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