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리네 - 본격 관광객 낚는 식당


064-748-0890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식사
미역국이 드시고 싶다는 어머니 말씀에 따라 (어무니 ㅠㅠ)
제주시 근처에서 성게미역국 먹을 곳을 검색한다.
블로그며 댓글이며 온갖 악평이 넘쳐나지만 대안이 없다.
이동중이라 차분하게 찾을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음식 자체가 맛이 없는건 아닌데, 
관광객에게서 조금이라 뽑아 먹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너무 드러난다.
식사만 시켜 먹겠다는데도 '우리집은 찜이나 구이가 전문이다'라며 귀찮게 군다.

하지만 다음에도 비슷한 상황이라면
울며 겨자먹기로 다시 찾을지도 모를 집.

★☆

주차, 주문 등 시스템은 체계적으로 빠르게 굴러가서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모든 벽면을 도배한 낙서?

문화관광부 나와

밑반찬에 양념게장이 나온것까진 좋은데, 일행이 리필을 부탁하니 꽤나 틱틱댄다.

성게미역국 9000

갈치국 11000

내 반드시 이번 여행 중 한끼는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겠다는 일념으로,
검증되지 않은 식당에서 갈치국에 도전했다.
일단 메뉴 자체는 내 입맛에 맞는 편이긴 한데, 살짝 비려서 일반인들은 도전하기 쉽지 않겠다.
다음에 다른 식당에서도 먹어보고 비교해봐야 할 듯.

잘 먹고 나오는 혐짤이 턱

아저씨 저 닭은 뭔가요?

애완용이에요
아 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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