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릉] 골판집 ★★★☆

서울 강남구 선릉로112길 33
★★★☆

2015. 7. 4. 토.

선정릉 북동쪽 블럭은 박근혜 대통령 각하의 생가가 위치한 곳으로, 덕분에 치안 좋고 선정릉도 가까워 이래저래 살기 좋은 곳이다. 기본적으로는 주택가라 식당이 없을 것 같은데 식당이 은근히 있는 특이한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나마도 직장인들 대상인지 일요일은 대부분 쉬어서 못가 본 곳이 많다.

못보던 식당이 생겨서 작정하고 지난주에 찾아가 봤는데 아직 오픈 전이라고 해서 오픈하자마자 다시 찾았다.

식사는 버섯육개장과 버섯탕, 그리고 전골로 이루어진 메뉴, 뚝불이나 콩국수는 허전한 메뉴를 채우려고 추가한 것 같은데, 뭔가 균형이 안맞는 느낌이다. 어쨌든 주력 메뉴에 주력(?)하는건 바람직한 컨셉 같다.

반찬도 적절한 구성에 맛있다. 아삭한 김치도 감칠맛.

버섯육개장. 칼칼하니 매운데 조미료는 많이 안쓰고 고춧가루 위주로 맛을 낸 것 같다.

역시 은은한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은 맛

우연히 화장실 갔다가 어떻게 또 이 집 사장님이 흘리신 지갑을 찾아드렸더니 음식값을 안받으셨다.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올께요~

......

2015. 10. 24. 토

따땃한게 먹고 싶어 다시 찾은 골판집. 주말에 거의 구내식당처럼 이용하던 선릉식당 말고 다른 식당은 오랜만인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국물이 진한 것 같기는 하다.

버섯육개장과 버섯탕만으로는 영업이 힘들었는지 메뉴를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참고로 육계장이 아니라 육개장이 맞다. 예전에 개고기로 '개장'이란 음식을 먹다가 소고기로 바뀐 것이 육개장이란다.

반찬이 조금씩 바뀌는 듯.

제육볶음 7